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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해킹 용의자 20~30대 한국인으로 추정 2011.04.11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모습 CCTV에 포착


[보안뉴스 호애진] 현대캐피탈 고객 42만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해커 일당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는 모습이 CCTV에 찍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일 오후 2시40분쯤 농협 구로지점과 9일 오후 6시쯤 신한은행 숙명여대입구점에서 각기 다른 한국인 두 남성이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담겨있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현대캐피탈측은 단서 확보를 위해 해커가 이메일에 적은 계좌 4개 중 우체국 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 농협 구로지점에서는 600만원이 실제로 인출됐지만 신한은행 계좌는 이미 지급정지돼 돈이 빠져나가지 않았다.


특히 경찰은 고객정보 해킹에 사용한, 국내 서버에 가입한 20대 A씨와 30대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CCTV만으로 인적사항을 확인하긴 어렵고 해킹과정에서 사용된 중간서버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것.


경찰은 이들이 지난 3월 한달 동안 2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중간 서버를 경유해 현대캐피탈에 접속, 고객정보를 해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인들은 받은 돈을 6개 계좌로 분산했으며 이들 계좌는 예금주가 모두 법인명이었다”면서 “이들 법인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해킹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계좌 압수수색을 통해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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