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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국내 총책 검거, 덤으로 정보유출범도 입건 2011.04.18

현대캐피탈 개인정보 DB 유출 명목 공갈사건 중간수사 발표


[보안뉴스 오병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현대캐피탈 개인정보 DB 유출 명목 공갈사건┖과 관련하여 중간 수사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국내 총책 허모(40세)씨와 공범으로 허씨의 인출을 도운  유모(39세)씨를 검거하여 허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고 유씨는 구속하는 등 현재까지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허씨는 필리핀에서 7~8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정모(36세)씨에게서 “유명한 해커를 알고 있는데 이 해커에게 돈을 주고 유명 회사의 개인정보를 해킹하여 협박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듣고 “해커와 일을 하기 위해서는 2천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받았다.


그 후 허씨는 올해 3월 말 해커에게 지급할 돈 2천만원을 조모(47세)씨로부터 빌려 정씨에게 지급했다. 그리고 범행 후 입금된 1억원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해 국내에서는 허씨, 조씨, 조씨의 애인(인적사항 불상) 등 3명이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필리핀에서는 정씨가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킹사건을 추적하기위해 현대캐피탈 내부직원 수사를 진행하던 중 현대캐피탈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건도 찾아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입건된 김모(36세)씨는 현대캐피탈 리스 자동차 정비 시스템 전산개발 담당자로 근무하다 작년 12월 3일 퇴사한 후, 12월 13일 현대캐피탈의 경쟁업체인 A社에 입사해 자동차 리스·렌트 서비스 구축을 위한 전산개발을 담당하면서 2010년 12월 15일부터 2011년 2월 22일까지 총 6회에 걸쳐 현대캐피탈에서 사용하던 아마스(AMAS) 시스템의 관리자 계정으로 무단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는 현대캐피탈 근무시 동료였던 또 다른 김모(36세)씨로부터 현대캐피탈의 통합 견적 출력 시스템의 화면 캡쳐된 자료를 문서로 취득하였으며 현대캐피탈에 파견 근무 중인 B보험사 직원을 통하여 같은 시스템의 화면 캡쳐된 자료를 건네받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대캐피탈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김모씨를 비롯한 5명을 입건(김모씨는 정통망법, 김모씨를 포함한 자료 전달한 5명은 부정경쟁방지법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해킹사건과 유출사건에 대해 상호 공모에 대한 가능성에 염두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각각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해커가 해킹한 자료는 고객정보이나 현대캐피탈에서 퇴사한 직원들이 유출한 자료는 A社에서 자동차 리스·렌트 서비스 구축과 통합 견적 출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료로서 서로 상이하기 때문. 그러나 상호 공모 여부가 현재까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어 상호 공모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외국에 있는 신모씨, 정모씨, 조모씨 등 미검자 3명에 대해 인터폴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조속히 검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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