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HDD 사업 씨게이트에 통합
[보안뉴스 김태형]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및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와 삼성전자는 4월 19일 양사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가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가치는 총 13억 7,500만 달러로 씨게이트는 이 가운데 절반을 자사의 주식으로 나머지 50%는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 및 포괄적 협력을 통해 현재 및 향후 제품 개발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을 앞당겨 모바일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욱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씨게이트는 TDK Corporation/SAE Magnetics(H.K.) Ltd. 등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 및 포괄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지난 2010년 8월 발표했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씨게이트의 이사회 의장이자 사장 겸 CEO인 스티브 루조(Steve Luczo)는 “삼성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계약으로 양사 모두 기술 및 제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씨게이트는 삼성과의 장기적 협력 관계를 맺어 규모의 경제를 향상시키고 더욱 폭넓은 혁신적 스토리지 솔루션들을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게이트는 이번 계약 및 포괄적 협력이 마감 후 첫 해 안에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희석 주당 순이익(diluted earnings per share) 및 현금 흐름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과 관련된 추가적인 구조 조정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권오현 사장은 “금일 발표된 양사간 포괄적 협력은 시장 및 고객들에게 더욱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씨게이트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 비즈니스 및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시장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씨게이트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시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호 공급 계약을 통해 SSD 및 솔리드 스테이트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한 최고의 낸드 플래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삼성전자 내 HDD 공급도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씨게이트에서 상당한 수준의 주주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씨게이트 보통주 50%와 현금 50%으로 이뤄진 이번 계약에 따라 씨게이트 전체 주식수의 9.6%에 해당하는 4,520만주를 양도받게 되며(계약 전 30일간 거래량 가중 평균 주가 기준), 추가로 6억 8,750만 달러의 현금을 지급 받는다. 삼성전자는 계약 완료 후 씨게이트 이사회에 임원을 1명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을 위한 자금 융자 계획은 없으며 미국 및 국제 규제 기관의 심사를 포함한 관례적인 계약 성사 조건을 거쳐야 한다. 이번 게약은 2011년 12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서 씨게이트 재무, 법률 자문을 맡은 기업은 각각 Morgan Stanley & Co. Incorporated와 Wilson Sonsini Goodrich & Rosati, Professional Corporation 이었다. 삼성전자의 재무 자문은 Allen & Company LLC에서, 법률 자문은Paul, Hastings, Janofsky & Walker LLP 에서 맡았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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