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해킹 교훈 없었나? 보안팀 채용 ‘계약직’ | 2011.05.11 | ||
고객정보보안/관리 인력 전문계약직 채용 논란
[보안뉴스 오병민] 42만명에 이르는 고객 정보가 해킹을 당한 현대캐피탈이 정보보안 인력을 전문계약직으로 뽑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5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경력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인원 대부분은 정규직 채용이지만 정보보안팀은 전문계약직으로 뽑고 있다. 이에 대해 정보보안 업계에서는 대형 해킹사고를 당하고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채용 중인 정보보안팀 인력의 담당업무가 해킹으로 데이터가 유출됐던 고객정보보안과 관리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경력직 채용 공고. 정보보안팀은 전문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보안뉴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캐피탈의 경력직 채용 내용을 보다가 정보보안팀 인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는 부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설사 계약직으로 채용했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해 주겠다는 내부계획이 있더라도 스펙좋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계약직으로 갈 사람이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보안전문가들은 현대캐피탈이 해킹사고 이후 보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화하려한다면 정규직으로 뽑는 것이 정석이라고 입을 모은다. 보안업계의 한 전문가는 “만약 체계적으로 내부 보안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있었다면 안정적인 정규직 채용을 바탕으로 보안팀을 구성하는 것이 정석”이라면서 “내부 보안 문제점을 찾고 강화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오랫동안 내부 문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되기 때문인데 계약직 채용은 보안을 임시방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사로 느껴져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캐피탈측 관계자는 “전문계약직은 스패셜 리스트로 2년 이내 정규직으로 전환할 수 있어 사실상 계약직으로 보기 힘들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인력 채용은 해킹사고 이전부터 채용하려던 인력이며 해킹사고 때문에 뽑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면서 “해킹사고 이후 보안팀 인력 충원부분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할 부분으로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힐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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