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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10년 유료 SW 중 해적판 비율 41%’ 2011.05.18

사무용 SW 불법 복제율 가장 높아

지난해 SW 산업 매출 1조 3,364억 위안, 40% 성장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지난해 중국내 컴퓨터 소프트웨어(SW)의 전체 수량과 매출 면에서 ‘해적판’ SW가 차지한 비율이 전년에 비해 모두 줄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0년 중국 SW 해적판 비율 조사 보고 발표회


이는 중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SW 정품화 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중국산 저가 SW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인터넷 시장 조사전문 회사인 인터넷실험실(www.chinalabs.com)은 국무원 산하 국가지식산권국과 협력 프로젝트 일환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10년도 중국 SW 불법 복제율 조사 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중국에서 사용된 컴퓨터는 1억 4,708만대에 달했다. 유료 SW의 컴퓨터 설치 수량을 보면 2009년의 1.75 패키지에서 2010년 1.69 패키지로 줄면서 3.4% 감소했다. 이 가운데 해적판 SW의 컴퓨터 설치 수량은 2009년의 0.78% 패키지에서 지난해 0.70 패키지로 감소하면서 10% 줄었다.

특히 전체 컴퓨터에 설치된 SW 패키지의 수를 놓고 계산할 경우 해적판 비율은 2009년의 14%에서 지난해 12%로 감소했다. 2005년에 비해 14%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중국내 유료 컴퓨터용 SW 수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해적판 SW의 비율은 지난해 41%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에 비해 4%포인트, 2005년에 견줘 25%포인트 각각 감소한 수치다.

또한 중국의 전체 SW 산업 매출 가운데 해적판이 차지한 비율은 2009년 12%에서 2010년 9%로 줄었다. 지난해 중국내 SW 산업에서 발생한 전체 매출액은 1조 3364억 위안을 기록, 전년에 비해 40% 급증했다. 이 가운데 컴퓨터용 SW 제품의 매출액은 4208억 위안으로 전체의 31.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이와 관련 불법 복제 SW를 현행 가격으로 환산한 시장 가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 가운데 SW 개발 플랫폼이 44%를 차지했고 산업 응용 SW와 통용 응용 SW는 각각 24%, 19%, 시스템 SW는 13%를 각각 점유했다.

SW 분야별 해적판 비율을 보면, 사무용 SW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개발 언어와 툴 SW·플랫폼, 정보 보안, 웹 설계용 SW 순으로 불법 복제 SW의 이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해적판 비율이 가장 낮은 SW는 지도 정보와 산업 응용 SW였다.

인터넷실험실은 지난해 SW 해적판 비율이 하락하는 주요 원인으로 △(정부 주도의) 정품화 운동 지속 추진 △중국산 SW의 급속 발전 △SW 기업의 홍보 강화 △무료 SW의 지속적 보급 △SW 판매 채널의 다양화로 인한 소비자의 편리 증가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해 중국내 SW 소비와 불법 복제 행위의 추세를 보면 △유료 SW 사용 주기가 늘어나고 설치 회수가 감소 △정품 SW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상승 △해적판 SW의 컴퓨터 설치 수량의 뚜렷한 하락 및 경제 손실의 영향 정도 감소 등의 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인터넷실험실이 발표한 중국내 SW 불법 복제율은 미국 소프트웨어업체들의 이익단체인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 Business Software Alliance)이 12일 발표한 중국의 SW 불법 복제율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BSA와 시장조사업체인 IDC가 PC 패키지 SW 불법 복제판 현황을 공동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내 개인용 컴퓨터의 SW 불법복제율은 78%(2008년 80%, 2009년 79%)를 기록했다. 불법 복제로 인한 손실액은 77억 7,900만 달러에 달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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