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김 충 석 시장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며 일명 ‘경제 문화 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박람회가 오는 2012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개최된다. 이미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를 한 번 개최한 적이 있는 우리나라는 그만큼 세계박람회가 가지고 있는 의미와 효과를 잘 알고 있고 기대 역시 크다.
특히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여수시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들 모두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이번 여수세계박람회의 핵심인사인 김충석 여수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여수시는 오는 2012년 5월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어떤 행사인지 소개를 부탁드린다. 박람회는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인류가 축적한 인류사회의 지식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미래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문명을 조명해 나가는 경제·문화 분야의 종합올림픽이다. 우리나라는 1893년 시카고박람회에 최초로 참가해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를 처음 개최했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두 번째다.
여수세계박람회는 현 정부가 준비하고 개최하는 임기 내에 가장 큰 국제행사로 남해안선벨트 종합계획과 연계하여 남해안권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 중심지로 개발해 영·호남 동반 발전에도 기여하며, ‘88 올림픽’, ‘대전세계박람회’, ‘2002 월드컵’, ‘G-20’과 같이 국격 향상과 아울러 해양 선진국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생명의 근원이자 자원의 보고인 해양을 통하여 기후변화 등 인류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로 인해 여수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우선 박람회 관련시설 및 종사자·관람객 등에 대한 테러와 안전위협에 대비하여 종합적인 대테러 안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테러·안전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박람회장내 각종 시설의 경비, 출입통제, 질서유지, 용역경비 및 자원봉사자 등 현장인력 수급과 교육훈련을 실시·운영한다.
또한 내·외부 울타리, 출입문, 반입금지물품 보관소, 임시파출소, 소방서, CCTV 등을 설치하고 대테러 대응활동에 대한 매뉴얼 작성은 물론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풍수해, 태풍, 지진 등 자연 재해에도 단계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밖에 화재에 대비하여 건축현장 화재와 건축물의 피난설계 및 내연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박람회 기간 중 소방력을 근접 배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상 안전대책을 위하여 경비함정 및 122구조대 상시배치 등 해양사고와 테러에 대비한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여수시는 이번 세계박람회에 앞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한다고 들었다. 여수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범죄 취약계층인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최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강력·흉악 범죄가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학교주변과 공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집중적으로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있다.
여수시는 행정안전부의 2011년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추진 지자체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17억 4000만 원 중 국비 50%를 지원받아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여수시의 CCTV 통합관제센터는 관내 방범용과 교통정보 수집용, 주정차 단속용, 문화재 감시용, 재난 감시용,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용 등 분리 운영되던 475대의 CCTV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공동 활용하기 위해 통합 운영하는 사업이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U-안심서비스를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하여 이동통신사의 정보제공을 통해 대상자의 위치확인과 인근 주변상황을 CCTV로 확인할 수 있어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박람회장내는 물론 여수시 전역의 교통흐름 등의 정보제공과 더불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CCTV 통합관제센터가 여수박람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와 국가영상정보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그렇다면 현재 여수시의 CCTV를 비롯한 보안·안전 시스템은 어떻게 구축·운영되고 있나. 현재 전국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CCTV는 업무별, 용도별 특성에 따라 설치되어 용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데다, 목적에 따라 같은 장소에 여러 대의 CCTV가 설치되는 문제점은 물론 각종 범죄 상황발생시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할 수 없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 CCTV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되어 통합·운영하게 되면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개선되고, 주간과 평상시에는 방범, 교통, 주차 단속, 어린이 보호 등 당초 CCTV 설치목적으로 사용하다가 야간 또는 범죄 등 각종 상황 발생 시에는 방범용으로 전환해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여수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입주해 있고, 365개의 유·무인도서가 있어 재난재해와 범죄 등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CCTV를 통합운영해 적극적인 대응체제를 갖춘다면 대한민국 제1의 안전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향후에는 해양항만청, 소방서 등 타 기관과도 통합 연계되는 U-City 통합관제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CCTV 설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영상보안 시스템, 특히 CCTV에 대한 견해는. 최근 IT 기술의 발달과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로 영상보안 시스템도 첨단화되어 많은 기술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CCTV도 동전처럼 양면성이 있다. 그 양면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기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IT 기술이라 할지라도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시민의 편안한 도시생활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통제 관리가 우선이 아닌, 보호·대응의 예방개념으로 관제요원의 개인정보 보호교육, 영상정보 접근기록 및 보안 시스템 기능을 보강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이번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지역 내 치안을 강화하고 범죄를 예방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도시생활을 하는 것을 첫째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안전도시는 물론 WHO 안전도시 등 안전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안전도시의 목표는 시민들이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보장하고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물질만능의 사회풍토가 확산되면서 각종 사건사고가 흉포화 대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은 막중하다.
여수시는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택가 및 공원 등 우범지역의 가로등 및 보안등 설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오고 있으며, 엑스포 4대 시민운동(청결, 질서, 친절, 봉사)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운동을 전개하여 자발적인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등 시설환경 개선사업과 함께 시민계도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이변 등 각종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자연재해로부터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풍수해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또한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 등 총 9종 50개소의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설치 운영하여 세계 최고의 안전도시,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여수시가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도시안전과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면.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여수시민들은 여수시 전체를 박람회장으로 생각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엑스포, 재미있고 신나는 엑스포, 세계사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엑스포로 만들어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여수를 알리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우리 모두가 애써 준비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지 않을 것이다. 국가안보와 질서뿐만 아니라 도시안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여수시는 시정전반을 종합상황실 체제로 전환하고 도시안전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한 매뉴얼을 만들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박람회 성공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진입시키고 세계 속의 대한민국 여수를 각인시켜 줄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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