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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의 명확한 기여자가 되고싶다” 2006.06.13

정보보호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

2006년, 고성능 하드웨어 장비 본격화


2005년 연말, 각종 시상식에 참석하는 연예인 만큼이나 대한민국 시큐리티 분야에서도 바쁜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의 정보보보연구단을 맡고 있는 손승원 단장이다. 한 해를 결산하며 진행된 시큐리티에 관련된 세미나, 포럼, 굵직굵직한 행사들에 첫 머리를 장식하거나 초청인사로 빠짐없이 그의 이름이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손승원 단장, 네트워크 인프라가 점점 고성능 시스템 기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통적 암호기술은 고속화 되고, 인증, 인가를 위한 기술들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 활발한 파트너쉽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봅니다. >

 

이는 시큐리티 관련 기술은 물론이고 정보보호 산업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식견과 경력이 얼마만큼 우수한지 입증해주는 하나의 근거자료다. 그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핵심적인 사항들이 참 많다. 그래서 취재원으로서 기자가 선호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질문의 취지를 깨닫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능력은 몸담고 있는 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해력과 오랜기간 동안 한 길만을 걸어온 ‘장인’에게만 느낄 수 있는 것이기에 신뢰가 가기 때문이다.


미래기술들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돕는일, 정보보호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


“정보보호연구단이 하는일이요? 인터넷의 혁명적 대통합(U-Korea)시대의 도래와 함께 수반되는 BcN 네트워크 인프라 마비, 불건전/유해정보 유통, 개인 정보 유출 등 정보화 역기능 해소를 위한 정보보호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산업화를 지원하여 지식기반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곳입니다. 이 안에서 여러 요소들이 코디네이션 잘 될 수 있도록 돕고, 때로는 해외에 국내 기술을 알리거나 과제를 진행시킬 때 대표자로 나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손 단장은 세계 3대 정보보호연구기관 진입을 목표로 우수 IPR 확보를 통한 기술 이전 강화, IT839 전략의 안전기반구축 및 사용자 프라이버시 강화를 목표로 매진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트워크보안그룹과 정보보호기반그룹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보안기술, 유비쿼터스 보안기술, 바이오 보안기술, 핵심보안 칩셋기술 등 4대 보안 기술 분야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네트워크 인프라가 점점 고성능 시스템 기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통적 암호기술은 고속화 되고, 인증·인가를 위한 기술들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 활발한 파트너쉽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봅니다. 여하튼, 시큐리티의 무게중심이 네트워크 시큐리티로 넘어올 것이 분명한 2006년이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환경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감청, 전자문서 위변조 사건 등 핫 이슈로 꼽아


“아무래도 2005년을 강타했던 시큐리티 사건을 꼽으라면 도 감청 사건을 빼놓을 수 없겠죠. 국정원을 포함해 정보보호 산업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정보보호 산업의 현주소를 몸소 체험했을 겁니다. 또 전자문서 위변조로 무척 시끄러웠죠. 너무나 쉽게 위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로 접하면서 일반 대중들의 불안감이 많이 높았었죠. 이밖에도 선원 수첩에 생체인식이 도입된 것과, IOS 단체에 표준화 부분을 제시한 것 등 어느 해 보다 강력한 것들이 많았었네요”

 

2005년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인해 시큐리티에 대한 니즈가 증가했다는 손 단장은 이런 움직임들이 정보보호산업을 활성화 시켜주는 계기가 되어준다고 말한다. 실제 컨설팅과 프레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젠 ‘서비스’다


2006년의 전망에 대해 손 단장은 고성능 하드웨어 장비의 본격화를 지적했다. 또한 홈시큐리티 산업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렇다고 너도나도 홈시큐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당한다는 사실도 상기시킨다.

 

“네트워크 개발업체들은 이미 기술들을 다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안업체가 그들과 독단적으로 경쟁하는 것은 노하우를 쌓아 강력한 내공을 발휘하고 있는 네트워크 업체들에겐 어려운 일이겠죠. 건설 밴더들과 기술협력과 조인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 시장에 뛰어들 때 승산이 있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네요. 또한 전자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예전보다 보안 장비 구축도 활성화 되었고, 공공기관의 인식들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정부 정책을 수립할 때 시큐리티는 주요사업으로 인정을 못받는 분위기는 마음이 아픕니다. 인식들이 바뀔 때까지 앞으로 한걸음씩 더 뛸겁니다”


한편, 본격적으로 서비스형 시장으로 정보보호 산업이 바뀔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보안 업체들은 판매 만큼이나 사후 처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시장 경쟁력에서 살아남을 것이며, 통합솔루션들도 피드백이 좀 더 강력해 지는 기능들이 각광받게 된다는 것. 시큐리티 서비스의 태동은 정보보보 산업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국제적 경쟁력 갖추기 위해 오픈 마인드 필요


손 단장은 정보보호가 암호화와 같은 시큐리티에 국한되어 있던 인식들이 점차 산업 전반에 걸친 필수 환경조건으로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런 분야에 포함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국가는 정보보호 산업에 선행투자로 시큐리티의 발전을 꾀하고, 시큐리티 관련 업체들은 선진 기술을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오픈마인드와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따른 국제적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학계에서 많이 기여해 왔지만, 역할 분담을 더욱 세분화해 전문화된 서포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사용자들은 중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실생활에 받아들이는 자세는 부족한 만큼 보안인식을 높이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2006년엔 작년에 발생했던 사건들이 반복해서 나타나지 않게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표명을 끝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정보보호 리더 손승원 단장과의 인터뷰는 끝을 맺었다. 항상 한 보씩 앞서 국내 정보보호산업을 끌고 나가는 손 단장의 힘찬 행보에 기대를 걸어보자.


그림:네트워크 인프라가 점점 고성능 시스템 기술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전통적 암호기술은 고속화 되고, 인증, 인가를 위한 기술들도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내 뿐아니라 해외에 활발한 파트너쉽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해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것으로 봅니다.

[한수진 기자(is21@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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