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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제 지적재산권거래소 톈진에 첫 개설 2011.06.14

자국으로 처음 시범 개설...11일 제막식 가져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서방 국가들로부터 지적재산권 침해국가로 비판을 받아온 중국이 지적재산권을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를 처음으로 개설했다.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개설한 국제 지적재산권거래소가 지난 11일 톈진시 빈하이신구에서 제막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번 지적재산권거래소 설립은 무엇보다 지식재산권의 융자 난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거래소는 특히 전략적 신흥 산업과 문화 창의 산업에서 교역이 가능한 지적재산권 항목과 회사를 모으고, 특정 기관과 투자 집단, 개인 투자가에게 지적재산권 투·융자 및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톈진시 빈하이구에 개설된 국제지식재산권거래소가 6월 11일 개소식을 가졌다. ⓒ022net.com


구체적으로 거래소는 해외 지적재산권 거래, 지적재산권을 가진 유한책임회사 또는 미상장 주식회사의 지분 거래, 지적재산권 관련 파생상품 거래, 지적재산권의 가치 평가·경매·저당·위탁관리·훈련·인증·검증을 위한 정보 발표와 결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해외 각종 자금과 정부 주도 기금을 끌어 들이고, 지적재산권을 투입한 재개발과 기술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의 전체 업무는 오는 9~10월 중 전면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금융회사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신은행·자오샹은행·중국은행을 포함한 6개 은행 외에 중국과학원 육성센터, 자산평가 회사, 신탁회사, 법률사무소 등 8개 기업·기관과 전략적 협력 협의를 맺었다.


이에 따라 거래소에서 중소기업들은 자사의 특허권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금융회사나 개인의 경우 공개적으로 유망 기술이나 특허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거래소가 지적재산권 또는 기술성과 보유자, 기업, 투자자 사이에서 기술과 자본의 연결 통로 역할을 하게 되는 셈이다.


톈진시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지적재산권의 저당 융자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톈진시에서 모두 24개 과학·기술분야 중소기업들이 특허권 저당 대출 1억7600만 위안을 받았다. 올해는 대출 금액이 3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기업이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전망이 밝은 특허 기술을 내놓으면, 거래소가 찾은 투자자 또는 대출자를 확보하게 된다"며 "충분한 자금을 받은 프로젝트 또는 기업은 기술의 시장화에 나설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민일보는 또 "시장화 이후의 수익도 당초의 약정에 따라 지식재산권 보유자와 투자자, 자금 기관 또는 대출자가 고루 나눠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톈진시의 추이진두 부시장은 이날 거래소 제막식에 참석, 이번 거래소 개설은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인들도 거래소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자금도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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