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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 대한 동기부여는 항공안전의 첫 걸음 2011.06.19

얼마 전 항공기를 이용해 9·11 테러를 일으켰던 오사마 빈 라덴이 사망했다. 하지만 테러조직의 준동은 아직도 건재하며, 항공기 역시 이용하는 승객의 국적이 다양하고 전 세계미디어의 관심을 끄는 소재이기 때문에 주목받기를 좋아하는 테러집단들이 가장 선호하는 Target 임에는 틀림이 없다.

특히 근래에는 자살폭탄테러를 가장 거룩한 순교로 인식하는 통에 지원자가 몰려 대상을 골라야 하는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유럽은 물론, 인도네시아 발리의 경우는 2건의 대형 폭탄테러로 이제는 지상낙원의 수식어를 반납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가까운 필리핀도 수시로 테러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G20 행사를 앞두고 테러캠프와 관련있는 자의 위명 여권으로 파키스탄 국적의 성직자가 밀입국에 성공한 것을 보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 부터 안전지대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항공사에서 보안업무를 하는 사람으로서 더욱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사실 항공보안도 여느 일반보안과 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승객과 항공기 또는 공항시설을 위협 세력이나 시스템으로 부터 보호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정보보안이나 개인정보 산업보안 등 다른 여타 보안이 반석위에 단단히 서야 진정한 의미의 항공보안의 목적도 성취될 수 있다고 본다.


근래에 와서 항공보안은 민관의 많은 노력과 투자로 시스템과 네트워크(Network) 즉,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인적요소에 있어서는 가야할 길이 아직 멀다. 인적요소 문제는 우선 담당자가 보안장비를 분석·운용하는 것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장비가 최첨단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분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실수를 할 경우 곧바로 항공보안 사고로 이어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다. 두 번째는 항공 종사자나 협력 업체 직원들이 전 세계로 번져가는 자생적 테러에 이용당하거나 매수되는 경우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이후 특히 낮은 임금의 항공업계 종사자들을 종교이념으로 포섭/매수를 시도하는 경우 곧바로 치명적인 항공보안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기내식 담당 종사자의 경우 테러조직의 포섭대상으로 훌륭한 표적이 될 수 있다. 때문에 항공사의 입장에서는 날로 진화하는 항공보안의 위협세력에 맞서 외부의 위협세력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공공의 적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통제와 효과적인 감시체계를 잘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늘어나는 추세인 ‘Outsourcing 인력’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직원들 스스로 애사심과 승객들의 안전을 우선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절실하다. 배부른 사자는 더 이상 사냥을 하지 않는 것처럼, 자신의 일에 만족을 하는 사람은 외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글 : 김 희 영 아시아나항공 항공보안팀 차장(kimhyoung@flyasi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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