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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칼럼] 인터넷 윤리는 어릴 때부터 교육해야 2011.06.30

모든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따라서 부모는 자식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애쓴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그 옛날 맹자의 어머니는 어린 맹자의 교육을 위해 묘지 근처에서 시장 근처로, 시장 근처에서 다시 학교 근처로 세 번이나 이사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부모들은 자식 잘되라고 가깝게는 다른 지역으로 혹은 멀리 해외로 유학 보내고 방과 후는 물론 주말에도 과외를 보낸다. 더 좋은 유치원, 학교에 넣기 위해 어렵게 줄서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필자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옆집 아이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행여 뒤쳐질세라 컴퓨터를 일찌감치 사준 적이 있다. 그 당시 컴퓨터는 아이들에 가장 좋은 장난감이었다. 최근에는 휴대폰이 그러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렇게 컴퓨터 또는 휴대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이 게임, 저 게임 많이 이용하고 급기야는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는 일이 많이 생기고 있다. 이들에게 있어서는 밥보다 게임이, 친구보다 컴퓨터가 더 익숙한 것이 되었다.

이 부분이 부모로서는 가장 큰 고민이 된다. 고민 끝에 집에서 컴퓨터를 없애 버리면 아이는 인터넷 게임을 하려고 PC방에 가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는 자녀의 생활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인터넷 게임 중독이나 비행 등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결국 컴퓨터를 없애기 보다는 조절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아이의 인생에 더 도움이 된다. 야외활동, 취미생활 등 다른 흥alt거리를 찾아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인터넷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찾아 주어야 한다. 아이가 하나의 인터넷 게임에 질리면 다른 게임 혹은 콘텐츠를 찾게 되는 것을 잘 이용하여야 한다. 즉 부모의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한편 아이들에게 인터넷 윤리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육 방식을 바꾸고 또 부모들이 먼저 인터넷 윤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필자는 가정의 달인 지난 5월 인터넷 윤리교육을 위하여 청주의 한 초등학교와 대전의 한 중학교에 다녀온 적이 있다. 과거의 일방적 강연 방식을 탈피하여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그맨이 인기 TV프로그램인 골든벨과 비슷한 퀴즈풀이 방식으로 윤리 교육을 하였다.

또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여서는 인터넷 윤리 교육의 필요성, 인터넷역기능 관련 예방법 등을 주된 내용으로 악플로 인한 피해사례, 선플의 중요성, 가정 내 교육방안, 유해사이트 차단프로그램 설치안내 등을 교육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인터넷 상의 비윤리적인 행동을 정화시키고 인터넷 예의와 윤리를 배우게 하는 일, 아름다운 인터넷 문화와 안전한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 일이 꼭 필요한 시기이다. 특히 인터넷 이용을 시작하는 어린 시기부터 인터넷 윤리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야 바람직하고 올바르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문화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

※ 참고 : 인터넷 윤리 사이트 www.nethics.kr

[글 _ 서재철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문위원실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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