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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첨단보안체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 우뚝 2011.08.15

국내 홈랜드 시큐리티 구현사례 : 항만

대표적인 국가중요시설중 하나인 항만은 선박을 보호하며 승객과 화물의 안전한 입·출입을 보장하는 시설이다. 그중에서도 무역항은 관세·검역·출입국관리 등을 하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만으로 떠오르는 평택항은 2001년 경기평택항만공사 설립을 시작으로 불과 10여년의 짧은 역사를 갖고 있지만, 자동차 처리실적이 전국 1위를 달성할 정도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1세기 동북아 물류의 중심으로 비상하고 있는 평택항을 통해 홈랜드 시큐리티 산업의 대표적인 적용 분야인 항만의 보안체계를 살펴보자.


평택항은 우리나라의 중심지인 수도권과 중부권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최고의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명실 공히 종합무역의 전진기지로 자리 잡았다. 평택항이 짧은 시간에 급속도로 성장한 배경에는 천혜의 환경과 입지여건이 있다. 평택항은 항만 주변이 자연방파제로 둘러싸여 태풍이나 해일의 피해가 거의 없으며, 최간조(最干潮) 때도 평균수심이 14m로 5만 톤급 이상 입항이 가능하다. 현재 38개 부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74개의 부두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447만 9,000㎡의 충분한 배후단지를 확보하는 등 성장 기반을 갖춘 상태다.


주변여건 등 천혜의 환경으로 급성장

교통요건 또한 뛰어난데, 국내를 보면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와 지방도, 철도, 항공 등 대부분의 교통시설과 가까우며, 수도권과 중부권의 17개 국가산업단지와 195개 일반 산업단지가 인접해 물동량 확보가 용이하다. 국제적으로 보면, 중국의 연안 산업벨트와 최단거리에 위치한 것은 물론 홍콩과 블라디보스토크, 오사카 등 주변국가와도 가까워 동북아 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평택항은 총 3조 3,000억 원을 투입, 2020년 74개 부두 규모의 대형 항만으로 성장해 연간 1억 8,000만 톤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미 연간 15% 이상의 물동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7년 65만 568대의 자동차 처리실적에서 2010년 94만 7363대로 대한민국 최대의 처리량을 달성했다.  


국경 못지 않은 보안 시스템  

평택항과 같은 국제항만은 국가의 관문으로 공항 못지 않은 철저한 보안을 자랑한다. 또한, 국가중요시설로 항만이 사건·사고나 테러, 자연재해 등에 의해 가동이 어려울 만큼 타격을 입는다면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어 국경에 버금가는 시설보안이 되어 있다.

특히, 지난 9·11 테러이후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는 홈랜드 시큐리티의 최전성기를 맞이할 만큼 각 분야별 보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IT 기술의 발달과 함께 첨단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이용한 보안 시스템이 기존 인력보안과 함께 어우러지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의 발달은 단순히 보안영역에서만이 아닌 전체적인 항만운영에도 영향을 끼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철저한 입·출입 통제로 인해 별도의 홍보관 운영

평택항은 일반인의 입·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탓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제도 있다. 이에 평택항을 운영하는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인근에 ‘평택항 홍보관’을 마련해 국민들에게 평택항을 알리는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총 3층으로 이뤄진 홍보관은 1층에서 평택항의 역사와 동북아 중심항으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볼 수 있으며, 2층에서는 해양 개척사와 등대 이야기, 그리고 게임과 사진촬영 등 여러 가지 항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마지막 3층은 첨단 영상 시스템이 구축된 극장에서 평택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관람할 수 있다. 홍보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항만안내선이다. 55톤급 씨월드 호를 타고 평택항과 일대를 답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항인 평택항을 중심으로 항만보안체계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평택항이 국가중요시설인 탓에 세부적인 보안 시스템에 대한 취재와 촬영은 불가능했다. 물론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히려 그만큼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권준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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