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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도단위 통합관제센터 구축 카운트다운! 2011.08.13

제주특별자치도 우 근 민 도지사

행정안전부는 올해 안에 전국 34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방범과 교통, 주차단속 등 각 분야별로 따로 관리해오던 CCTV를 통합관제센터에서 통합·운영함으로써 비용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런 취지라면 시·군·구를 넘어 도나 국가단위의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는 것이 맞겠지만 구축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그런데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가 기존 시단위로 진행하던 통합관제센터를 도단위로 구축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제주도의 우근민 도지사를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제주도는 기존 시별로 추진되던 통합관제센터를 도단위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살인과 성범죄 등 각종 강력범죄 때문에 도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CCTV가 떠오르면서 그 중요성과 필요성이 한층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CCTV가 이러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예방효과는 물론 신속한 범인검거 등에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 중인 u-제주통합운영센터는 제주도와 2개 행정시, 그리고 도내 초등학교와 경찰 등에서 분산해 운영하고 있는 CCTV 시스템을 한 곳에 통합하고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u-Safety 제주특별자치도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시 단위로 추진할 예정이던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광역단위로 확장해 구축하는 것이 구축 및 운영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범죄와 재난재해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일원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면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등 긍정적인 기대효과가 크다고 판단돼 광역 통합관제센터로 구축하기로 한 겁니다.


그렇다면 u-제주통합운영센터는 어느 정도 구축됐고, 향후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인지요. 먼저 1단계 사업으로 올해 사업비 16억 7,000만원을 투자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 24시간 통합관제가 가능한 광역규모의 통합관제센터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내 전 지역의 U-스쿨존과 주요 도로의 방범 CCTV, 농산물 도난감시 CCTV 등을 우선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2년도에 5,000여대 이상의 CCTV를 수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 기반의 IT 융·복합형 통합관제 시스템 확대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내년까지 도내 전 초등학교에 설치된 모든 CCTV를 실시간 연계해 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초등학교의 어린이를 보호할 것입니다.


u-제주통합운영센터가 구축되면 주간과 평시에는 기존 CCTV의 설치목적대로 사용하고, 야간 또는 범죄 등 각종 사건·사고 발생 시에는 방범용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문 관제인력이 24시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각종 범죄와 불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경찰 등 관련기관과도 유기적인 정보공유와 협조를 통해 범죄 검거율을 향상시켜 도민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의 CCTV를 비롯한 안전체계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제주도는 각종 범죄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방범용 CCTV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관리, 주차관리, 클린하우스, 농산물도난방지, 재난재해, 시설관리 등 총 8개 분야에 3,099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도민의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과 항만관리, 방범 등에 600여대의 CCTV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 취약지역 위주로 최첨단 지능형 CCTV를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제주도 전역에 설치되어 지진·해일·태풍 등 재난 발생상황을 지역주민에게 전파하는 안전 시스템인 자동 음성통보 시스템 223개소와 민방위 경보 시스템 39개소, 해안가와 하천 등 재해위험지역의 재난·산불 영상감시 CCTV 84개소, 도 전역의 강우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강우량기 48개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휴대폰 문자메시지, 음성방송, KCTV 뉴스채널 등을 통해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도민들의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를 많이 겪으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재난재해 대책은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셨나요? 제주도는 각종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에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5개월간을 여름철 풍수해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현장위주의 방재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준비한 재해 사전대비 사항을 간단하게 보면 우선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원반을 종전 과장급에서 국장급으로 격상시켜 책임을 강화시켰고, 각 분야별 담당자에게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자연재해 발생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구하기 위해 교육청, 군부대, 한전, 통신공사 등 유관기관과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 간 재난대응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각종 수방자재와 응급복구장비, 구호물자 등을 확보·비치하고 현장 점검과 가동시험 등을 완료했습니다.

특히 제주 지역은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때에 강수량 590㎜에 이르는 집중폭우가 내려 도심지 복개하천이 넘치면서 사망 13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922채 침수 등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 시내 한천 등 4개 하천 상류에 11개소의 저류지 시설을 완공해 저지대 침수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의 안전도시는 물론 WHO 안전도시 등 국내외에서 안전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이미 WHO 안전도시 인증을 받으셨는데요.

지난 2007년 제주도는 세계에서 117번째로 WHO 안전도시를 인증 받는 등 그동안 지역사회 안전증진 정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안전도시는 도민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소방, 경찰, 교통, 교육청, 의회 등 안전도시를 담당하는 모든 공공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도민, 학생 등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제주안전도시 조성 조례를 근거로 안전체험센터 설치 등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각종 안전 체험교육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통합관제센터 구축 후 추가대책과 도시안전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제주도는 u-제주통합운영센터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유비쿼터스 환경조성과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ICT 융·복합 산업 육성과 차세대 u-City에 부합하는 u-Safety 서비스 모델 및 도민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 전역에 광대역 유무선 인프라 기반을 확충해 u-서비스 제공 여건을 마련하고 안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지능형 안전 시스템과 투망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통합관제센터의 기본 서비스를 중심으로 u-관광, u-환경, u-어린이/노인 안심 서비스, u-바이크, 스마트그리드 등 지역특화 서비스 사업을 상호 연계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조금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최근 제주도는 ‘세계7대자연경관’ 최종후보지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계7대자연경관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선정되는지 궁금합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은 UN 새천년발전계획 공식 파트너인 N7W 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뽑는 행사입니다. 이미 지난 2007년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N7W는 오는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을 뽑게 됩니다. 선정방법은 전화와 인터넷 투표로 진행되며 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국가에 유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 심사를 통해 조정될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는 한·중·일 3국 중 유일하게 최종후보지로 선정됐고,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을 달성한 천혜환경 청정지역입니다. 올해 11월 11일에 선정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제주도민은 물론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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