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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직 직원, 회사 기밀 유출 적발...징역 15년 선고 2011.09.01

아카마이 직원, 고객 정보와 계약서 및 회사 내 보안 관련 정보 넘겨


[보안뉴스 호애진] 아카마이의 한 직원이 18개월 동안 기업의 각종 기밀을 빼낸 혐의로 15년형을 선고 받았다.


43살의 엘리엇 독서(Elliot Doxer)는 보스턴의 이스라엘 영사 직원으로 가장한 한 수사요원에게 아카마이의 각종 기밀을 유출시킨 데 대해 30일(현지시각) 유죄를 선고 받았다.


독서는 이스라엘 정보 요원이라고 믿었던 제임스 크로머(James Cromer)와 2007년 9월부터 2009년 3월까지 18개월 동안 치밀한 스파이 활동을 벌였다. 그는 아카마이 고객 정보와 계약서 및 회사 내 보안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직원 1천300여명의 부서, 핸드폰 번호, 이메일 주소가 담긴 목록을 넘겨줬다.


독서는 보스톤에 위치한 아카마이 본사의 재무부서에서 일했다. 그는 2006년 6월 22일 이스라엘의 보스턴 영사관에 “나는 보스턴에 사는 유태계 미국인이다. 영사관에서 항상 정보를 찾는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내가 가진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1년쯤 지난 후 크로머는 그와 비밀리에 접촉을 시도했고 이내 독서는 기밀을 빼돌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실제로 만난 적은 없으며 독서는 크로머가 지정해 준 미사용 우체통을 통해 정보를 전달했다. 18개월 동안 62회에 걸쳐 정보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독서는 그 대가로 3천 달러를 요구했다고 한다.


기밀 유출 동기는 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고국인 이스라엘을 돕기 위한 것이며 더불어 해외에 거주하는 아내와 아들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보안 전문가는 “고객의 개인정보 혹은 기술정보가 유출되는 등의 사고는 80%가 내부직원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은 기술적인 보안 조치와 함께 관리적인 보안을 통한 정책, 지침, 절차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내부 보안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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