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양면성, 커뮤니케이션과 보안 | 2006.06.22 |
마르크스는 산업화가 발달할 수록 ‘개인의 소외’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맞는 말이다.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자본이 늘어나고 외부 환경의 풍요로움이 반드시 우리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이러한 소외 현상이 심화되는 공간은 사이버공간에서도 마찬가지다. 인간은 커뮤니케이션의 동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 사람과 평생 동반자로 살기 위해 결혼도 하고 가정을 꾸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이버 상에서는 그러한 왕성한 커뮤니케이션 욕구와 함께 나만의 공간, 나만의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기를 바라는 양면성도 존재하고 있다. 누군가 나를 보고 있다, 누군가 내 사생활을 엿보고 있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불편함’이며 ‘참을 수 없는 부자유’라고 할 수 있다. 왕성한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면서도 인간은 한편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추구한다. 자신만의 세계를 보호하고 싶어한다. 자신의 정보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마음도 간절하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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