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짝퉁 아이폰5’ 등장..단돈 5만6천원 | 2011.10.06 |
중국내 정품 판매가의 10%도 안되는 가격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미국 애플이 출시하지도 않은 아이폰(iPhone)5가 중국에서 등장했다. 애플이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개최한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기대를 모았던 신형 ‘아이폰5’ 대신 아이폰4s만 공개한 가운데 중국에서는 벌써부터 ‘짝퉁’ 아이폰5가 앞 다퉈 시장에 나오고 있다. 중국 남동부 푸젠성 푸저우시 정부 단속반은 최근 시내 전자상가 내 이동전화기 판매점에서 수십 대의 모조 아이폰5를 적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이 4일 일제히 전했다. 푸저우시 타이쟝구 공상국 단속반원들은 최근 시내의 전자상가인 다리쟈디지털전자성에 대한 불시 검사를 벌여 일부 이동전화기 판매상점이 ‘최신 아이폰5’란 문구 아래 팔고 있는 모조 아이폰 61대를 적발해 몰수했다. 당국은 이들 제품이 애플사의 상표전용권을 침범했다고 지적했다.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타이쟝구 공상국 단속반이 최근 시내 대형 전자상가인 다리쟈디지털전자성에서 적발해 몰수한 짝퉁 아이폰5. 다리쟈디지털전자성 내 1층에 있는 한 이동전화기 판매점은 ‘최신 아이폰5’라는 문구를 내걸고 모조 아이폰5을 단돈 300위안에 판매했다. 이는 정품 아이폰4의 중국내 판매가인 4999위안(16G 기준)의 10%도 안되는 가격이다. 하지만 짝퉁 아이폰5는 케이스 재료, 재질, 운영체제(OS), 디자인 모두 애플의 정품 아이폰을 모조해 90% 정도 닮았다고 단속반은 밝혔다. 짝퉁 아이폰5은 뒷면에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심(Sim) 카드’를 두 개 사용할 수 있고 ‘데이터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짝퉁 아이폰5를 판매한 이동전화기 판매상은 이 제품들을 광동성 선전에서 들여왔다면서도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단속반 조사 결과, 짝퉁 아이폰5의 단말기와 포장에 제조공장 정보 및 정품에 명시되는 ‘입망허가증’ 등이 없었다. 푸저우시 타이쟝구 공상국은 모조 아이폰5가 외관상 진짜와 비슷해 보이지만 품질상 문제가 많다며 소비자들에게 구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공상국은 짝퉁 아이폰5에서 메뉴 선택시 터치 스크린의 인식이 매우 느리고 저가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도 뚜렷하지 않고 화질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공상국은 이어 “짝퉁 아이폰5의 두 개 ‘심 카드’ 등 기능상 문제도 많다”며 “판매상들이 제공하는 무상 수리도 법률 효력을 갖고 있지 않아 소비자의 합법적 권익은 보장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들은 짝퉁 아이폰5은 푸저우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팔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중국의 대규모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www.taobao.com)에서는 ‘하이폰5’라는 이름의 짝퉁 아이폰5가 150~300위안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는 아이폰 열풍 속에 가짜 애플 스토어도 등장했다. 매체들은 최근까지 최소 24개 짝퉁 애플 스토어가 적발됐다고 전했다. 가짜 애플 스토어에서는 자칭 애플사 소속 직원이라는 중국인들이 애플사 복장을 입고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중국 대륙에서는 3대 통신서비스업체인 중국롄통(China Unicom)이 애플과 정식 계약을 맺고 애플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베이징에 1호 애플 스토어를 열었으며 오는 2012년까지 25개로 늘려갈 계획이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중국 주요 도시에 산재한 대만계 기업 폭스콘 등의 27개 하청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중국내 아이폰 조립 관련 근로자는 30만명에 달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3분기 중국에서 88억 달러의 수입을 거둬들여 지난해보다 330%나 성장했다. 한편 애플이 4일 아이폰4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아이폰4s를 공개한 것을 계기로 애플 중국법인은 홈페이지를 통해 기존 아이폰4의 가격을 최대 1000위안 내린다고 발표했다. 16G 아이폰4의 판매가는 기존 4999위안에서 4548위안으로 내리고 32G 판매가는 5999위안에서 4988위안으로 8G 아이폰3GS는 3999위안에서 2888위안으로 각각 내려간다. 이런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애플이 발표한 아이폰4s의 출시 일정에서 1, 2차 출시 국가·지역에 유감스럽게도 중국 대륙과 홍콩이 빠져있다”면서 “중국에서는 연말에나 아이폰4s를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4s의 출시 일정에 따르면 아이폰4s는 오는 14일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에서 1차로 출시된다. 애플은 이어 이달 28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이탈리아, 스위스 등 22개 국가에서 아이폰4s를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연말까지 70개 나라 100개 사업자를 통해 아이폰4s를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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