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보안 서비스 三國志 | 2011.10.15 |
전통적인 영상보안시장에 새로운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바로 스마트폰을 위시로 통신업체의 CCTV 영상관제 서비스가 그것. 물론 통신사의 보안 서비스가 시작된 것은 꽤나 오래전 일이다. 당시에는 위피 기반의 부가 서비스의 한 종류로 느린 통신 속도와 휴대폰 CPU의 낮은 성능, 높은 서비스 비용 등 걸림돌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위피가 아닌 무선 인터넷을 이용해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한 기반이 만들어지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1세대의 열악한 이동체 보안에서 2세대의 스마트한 통신사 보안 서비스가 시작된 것이다. 통신 3사, 영상보안시장 본격 출사표 2세대 영상관제 서비스의 키포인트는 ‘스마트폰’
이는 CCTV가 각종 범죄해결에 도움이 되면서 일반인들의 인식이 높아졌고 프라이버시 침해보다는 안전에 우선하면서 CCTV가 많이 설치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인터넷과 통신을 기반으로 한 통신업체들이 CCTV 영상관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통신사에서 CCTV 영상관제 서비스 사업에 진출한 것은 2006년 경 이른바 피처폰 시대였다. 스마트폰과 달리 통화나 문자메시지 등 휴대폰의 기본적인 기능 중심이었던 피처폰이었기에 CCTV 영상관제 서비스 역시 이밴트 발생시 재생 기능만 지원했었다. 게다가 당시의 낮은 네트워크 전송속도와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폰 하드웨어 때문에 뚝뚝 끊기는 영상과 비싼 데이터 사용료 등 원활한 사용 자체가 힘들었다. 때문이 이 당시에 등장한 CCTV 영상관제 서비스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명맥만 유지했었다.
물론 통신망을 이용해 피처폰으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업계에는 꽤나 놀라운 일이었기에 이슈가 되곤 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었기에 재미난 서비스가 많았는데, 현관문에 장착된 디지털 도어록에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다음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손님이 찾아오면 휴대폰을 통해 방문자를 확인한 후 원격으로 문을 열어주는 서비스도 그중 하나였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의 등장으로 바뀐 판도 위피(WIPI) 기반의 피처폰 CCTV 영상관제 서비스가 1세대라고 한다면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CCTV 영상관제 서비스는 2세대라고 부를 만큼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2세대 이동체 보안은 바로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등장에 힘입은 것이다.
스마트폰 등장은 처음에는 통신사에게 큰 문제로 다가왔다. 기존 위피 기반의 휴대폰 부가 서비스 사업이 스마트폰 때문에 단번에 허물어지게 된 것이다. 위피는 한국형 무선 인터넷 플랫폼으로 2000년 대 초 통신사별로 무선 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하던 폐해를 줄이고자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휴대폰 인터넷 플랫폼이었다.
2003년 위피가 개발되고 2005년 국내 출시 단말기는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고시되면서, 국내 휴대폰과 부가 서비스는 모두 위피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하지만 2009년 4월 위피의 의무탑재가 폐지되고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었다. 와이파이(Wi-F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통신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독과점 형태의 시장에서 개방형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휴대폰을 넘어서 PC에 가까워진 스마트폰과 끊임없는 무선 인터넷 와이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누구나 앱(App)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는 자유로움에 시장은 끊임없이 커져만 갔다.
보안업계 역시 스마트폰과 앱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IP 카메라와 DVR을 인터넷에 연결하고 앱을 통해 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외부에서 CCTV 영상을 보길 원했던 보안담당자들은 스마트폰과 앱을 통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제조사들은 새로운 부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를 꾀할 수 있게 되었다.
출발점이 다른 통신사 CCTV 영상관제 서비스 통신사의 움직임 역시 바빠졌다. 이미 통신시장은 포화되어 뺏고 뺏기는 레드오션 시장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이 필요했던 것. 통신사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기존 개인 사용자 중심에서 소호시장과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한 사업을 구상하고 새로운 사업팀을 만들어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나 물류·매장관리 또한 그런 사업 중 하나다.
통신사의 보안 서비스는 기존 위피 기반의 CCTV 영상관제 서비스를 스마트폰과 와이파이 기반으로 새롭게 정비한 것이다. 기본적인 서비스는 통신3사가 모두 비슷하다. CCTV와 DVR의 조합, 혹은 IP 카메라를 필요한 장소에 설치한 후 외부에서 PC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혹은 녹화된 영상을 관제하는 것이다. 또한, 소호시장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 영업망과 A/S망을 이용해 쾌적한 사용기반을 제공하는 것도 그렇다.
특히 통신사의 보안 서비스는 전통적인 보안업계의 그것과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CCTV 영상관제 서비스를 보안이 아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예를 들면, CCTV에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탑재해 매장내 손님들을 카운터 및 분석하는 피플 카운팅이나, 매장 내 다른 기기(POS 등과 같은)와의 연계 등이 그것이다. 또한, CCTV를 마케팅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런 시도가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형적인 보안업계에서 틈새시장으로 바라보는 것과 소호시장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방향을 시도하는 통신사와의 차이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그리고 그 차이가 종국에는 통신사만의 새로운 보안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다.
다음 Part.Ⅱ에서는 통신사가 진행하고 있는 CCTV 영상관제 서비스의 특징과 해결해야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자. <글/사진 : 원 병 철 기자>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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