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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도로 전광판 해킹 당해...운전자들 어리둥절 2011.10.18

‘사슴 출현 주의’ 문구가 욕설로 바뀌어...해킹 경위 아직 파악 못해


[보안뉴스 호애진] 캐나다 위니펙(Winnipeg)에서 운전 중 사슴을 주의하도록 알리는 도로 전광판이 해킹을 당해 노골적이고 저속한 문구로 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전광판의 문구는 원래 ‘사슴 출현 주의’였으나 ‘XX, 속도를 늦추란 말이야’라는 문구로 재프로그램돼 있었다.

 

▲ 사진 출처: Vancouver Sun


운전면허 및 자동차 보험을 주관하는 관공서인 MPI(Manitoba Public Insurance)의 대변인인 브라이언 스마일리(Brian Smiley)는 아직 해킹 경위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위니펙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 소동을 일으킨 자를 찾지 못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위해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 대형 전광판은 다른 11개의 전광판과 함께 2주 전 가설됐으며 이는 사슴이 자주 출몰하는 구역에서 운전자의 속도를 줄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MPI에 따르면 매니토바 주 도시들 중 유독 위니펙에서 매년 사슴과 차량간 충돌 사고가 보다 자주 발생했으며 발생건수는 약 410회에 이른다고 한다.


브라이언 스마일리는 “이 전광판은 야생 동물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용돼 왔다”고 설명하며 “도로 전광판이 해킹을 당해 문구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역시 놀라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MPI는 해킹 사고를 인지하자마자 전광판 업체에 연락해 즉시 끄도록 했으며, 전광판의 제어 패널에 있는 잠금 장치가 쉽게 풀리는 것을 발견, 이를 교체하고 전광판을 정상화시켰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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