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대전일보 해킹 고백...그후 3개월 2006.06.23

3개월이 지난 시점, 웹 방화벽 구축 등 보안상태 업그레이드

해킹 당한 사실 밝혔다고해서 독자 이탈이나 피해 없었다

보안의식 더욱 고취...고가 보안장비구축 위해 예산확보 시급


지난 3월 23일 대전일보에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해커가 침투한바 있다. 이들은 ‘ALLEN’이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으며 중국인 3명으로 구성된 것이 밝혀졌다.


당시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들 해커들이 대전일보 웹서버를 경유지로 활용해 다른 국가기관을 해킹할 목적이었다고 발표했고, 이는 사회적인 충격을 준바 있다. 이처럼 국내 중소규모 사이트를 해킹한 후 자신들이 노리는 최종 목표물을 공격하기 위해 중국 해커들이 지속적으로 해킹을 시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내 공공기관들은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건이 있고 3개월이 지났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김기수 경위는 “당시 중국 공안당국에 국내 사이트를 해킹하는 해커들에 대한 검거협조를 요청했지만 중국 정부의 비협조로 해커를 잡지 못했다”며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등 해외 해커들이 국내 사이트를 공격했을때 검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보안에 더욱 철저히 대비를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전산팀 박주영 차장은 “그 사건이 있고 난후 웹 방화벽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당시 해킹으로 인해 수사협조 차원에서 5일정도 사이트가 정지된바 있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보안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또 “그래도 그 사건을 계기로 보안에 대한 인식전환이 많이 이루어졌고 대표님도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대전일보는 수사를 위해  5일간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독자들에게 많은 항의를 받았지만 다른 사이트들과는 달리 솔직하게 자사 홈페이지와 지면을 통해 해킹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전일보 관계자는 “해킹 사실을 공개했다고 해서 대전일보의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독자들이 외면하는 일은 없었다. 보안을 더욱 철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솔직한 고백(?)을 통해 독자들이 더욱 신뢰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전산팀 박주영 차장은 “지속적으로 보충할 보안시스템에 대해 경영진에게 보고하고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충분하지 못한 예산문제가 항상 고민”이라며 “하지만 경영진도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한 만큼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