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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감시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환골탈태 2011.11.10

HD-SDI, HDcctv로 거듭나다

앞의 Part.1에서 HD-SDI와 HDcctv에 대해 대략적으로 소개를 했다면 Part.2에서는 본격적으로 HD-SDI와 HDcctv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앞선 설명을 통해 HD-SDI와 HDcctv의 차이에 대해 알았을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면 HD-SDI는 HD 방송을 위해 만들어진 HD 영상신호 전송규격이며, HDcctv는 이 HD-SDI를 영상보안기기에 맞게 표준화 작업을 한 규격을 말한다. 때문에 이 두 용어는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며, 무엇보다 HD-SDI 영상신호 전송규격을 사용하는 보안업체가 반드시 HDcctv Alliance 회원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 차이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HD-SDI는 방송용으로 사용되었던 규격이기 때문에 이미 오랫동안 발전해 왔지만 시장자체가 한정적이다 보니 관련 제품의 가격도 비싼 편이며, 특히 메인칩의 경우 제넘 코퍼레이션사가 80~9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영상보안 시장은 가격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HDcctv Alliance는 회원사인 제넘(Gennum) 코퍼레이션 사와의 협약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으며 보안시장이 방송시장보다 크기 때문인지 제넘을 제외한 다른 칩 제조사들도 보안기기용 HD-SDI 칩을 선보이고 있다. 


화질의 열화없이 실시간 전송 가능

그렇다면 이제는 HD-SDI의 전송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SDI 영상신호는 BNC 동축케이블을 이용해 영상정보와 Audio Data, 그리고 다양한 Digital 정보를 하나의 선으로 전송할 수 있다. 미국영화텔레비전 기술인협회인 SMPTE에서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국제조직, 영화, 텔레비전 기술에 관한 각종 국제 권장 기준을 만들고 여기서 SDI라는 영상신호에 대한 규격에 대해서 기준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SMPTE라는 규격을 따르게 되어있다. SMPTE에서 규격이나 기준을 만들면 SMPTE 292M, SMPTE 159M 등 협회이름에 숫자를 붙이며, 보통 숫자가 높을수록 최근에 만든 규격이 된다.

 

HD-SDI 전송방식은 디지털 신호로 영상을 보내기 때문에 일정거리 내에서는 데이터가 손실되지 않아 화질의 열화없이 영상신호를 그대로 전송할 수 있다. 최대 1080p30까지 보낼 수 있으며, SMPTE 292M 규격에 전송 데이터양은 1.485GB/s, 전송 주파수는 약 750MHz를 사용한다.


HDcctv Alliance, HD-SDI를 보안전용으로 가다듬다

HDcctv Alliance는 HD-SDI를 보안시장에 맞게 보완하고 발전시켜 새로운 전송규격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Version2.0까지 공개된 상황이다. 맨 처음 공개된 Version1.0은 전송규격(720p25/30, 720p50/60, 1080p25/30)을 제정했고 Version2.0은 양방향 메타 데이터 및 오디오의 규격을 제정했다. 그리고 올해까지 완성될 예정인 Version2.1은 Long Distance 모드 규격과 Version2.2의 광케이블 전송 규격이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Power of Cable의 규격을 위한 Version2.3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실제 보안기기에서 HD-SDI는 어떻게 적용될까? 우선 HD-SDI를 적용한 장비에서 가장 핵심이 바로 영상 데이터를 HD-SDI로 변환시키는 칩이다. HD-SDI 전송방식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상호간의 데이터를 이 칩으로 주고받기 때문에 CCTV와 DVR은 이 칩을 장착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방송용 시장에서는 80% 이상을 제넘 코퍼레이션 칩이 장악하고 있으며 그 뒤를 몇몇 업체들이 나누어 먹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영상보안업계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앞서 말한 것처럼 HDcctv의 회원인 제넘 코퍼레이션이 보안제품용 칩은 기존 방송용 칩의 성능과 가격을 낮춰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격이 높은 상황이며, 국내외 다른 업체들이 서서히 보안제품용 칩을 연구·개발해 발표하고 있다.

 

하지만 HD-SDI 방식의 보안기기는 개발하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나마 HD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는 카메라의 경우는 조금 나은데, 영상을 저장하고 분배하는 DVR의 경우는 매우 어렵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실제로 HDcctv Alliance의 홈페이지를 봐도 수많은 회원사 중 시스템 전체를 개발·제작한 기업은 겨우 6개에 불과할 뿐이다(그 중에 절반인 3곳이 한국기업이다).

 

물론, 칩 제조사나 보드 제조사에서 SoC 형태의 반 완제품을 만들어 공급을 하면 제품을 제작하기 쉽겠지만 그렇게 하면 나름의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다.

 

지금까지 HD-SDI의 전송방식과 HDcctv Alliance가 그것을 규격화했는지 알아보았다. 그럼 다음 Part.3에서는 HD-SDI와 HDcctv의 현황과 장단점,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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