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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ctv, 개발 어려움 있지만 성장 가능성 높아 2011.11.10

HD-SDI, 고화질 영상보안시장에 자리를 잡다

HDcctv Alliance에 따르면 HD-SDI 전송방식을 보안기기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8년부터이며 실제 제품을 개발해 테스트를 한 것이 바로 2009년이다. 그리고 HDcctv Alliance 소속 제조사들이 차례로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10월 24일 현재 HDcctv Alliance 홈페이지에 등록된 인증제품은 총 14종으로 카메라 9종, DVR 4종, 리피터 1종이 각각 등록되어 있었다. 다만 최근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아직 등록이 되지 않은 듯 했다. 여기에 HDcctv Alliance 인증을 받지 않은 HD-SDI 방식의 제품까지 더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HD-SDI를 적용한 보안기기, 특히 CCTV보다 DVR이 더 개발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짧은 시간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HDcctv Alliance 자료에 따르면  HDcctv 시장 성장률은 2011년 74,250대에서 2013년 266,356대의 원만한 성장을 거쳐 2014년 798,268대의 급격한 성장을 한 후 2015년(1,965,734)과 2016년(3,734,894)에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림1).

시장점유율역시 심상치 않다. CCTV 카메라 분야 시장점유율을 보면 2011년에는 거의 바닥에 있던 HDcctv가 2014년 급작스런 성장을 시작한 후 2016년에는 D1급 IP 카메라의 점유율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했다(그림2).

또한 HD-SDI 칩 업체인 제넘과 IMS 리서치 역시 2014년 HDcctv 장비 시장규모를 1억 6,000만 달러 규모로 파악한 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고화질과 비압축 등 장점 많아

그렇다면 HD-SDI 전송방식, 혹은 HDcctv 규격의 제품에 어떤 매력이 있기에 이렇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하는 걸까?

우선 이 제품들의 가장 큰 장점은 고화질이라는 것이다. HD-SDI 규격은 720p 혹은 1080p의 고화질 영상을 사용하며 이는 SD급 영상의 6배 정도 되는 크기이다. 보안시장에서 중요한 순간 영상을 확대해도 깨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안업계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것이다. HD-SDI 방식의 카메라와 DVR만 있다면 범인의 얼굴을 보지 못해 사건해결을 하지 못하거나 뺑소니 차량의 번호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란 없을 테니까.

두 번째 장점은 바로 기존 아날로그 장비와의 호환성이다. 동축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는 HD-SDI의 특성상 기존 장비와 별문제 없이 호환이 가능한데 이는 설치 업자나 운영관리자들의 걱정거리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것이다.

또한 HD-SDI는 촬영된 영상을 압축하지 않고 곧바로 전송하고 전송받기 때문에 압축하면서 오는 화질열화나 시간 딜레이의 문제가 전혀 없다. 또한 전송 선로의 지연이 없기 때문에 PTZ 등 카메라 컨트롤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극복할 수 있는 단점들

그렇다면 HD-SDI의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앞서 이야기했듯 HD-SDI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개발과 제작의 어려움이다. 이번 특집기사를 위해 여러 개발·제조사를 만난결과 HD-SDI 방식 제품의 개발과 제조의 어려움을 들을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기존 SD급 제품에서 단순히 영상의 크기만이 커졌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 크기가 커졌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가 된 것이다. 6배 이상 늘어난 영상의 사이즈만큼 영상의 크기 또한 커졌으며, 그 커진 영상을 전송하고 분배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경우의 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때문에 CCTV 보다는 DVR의 개발이 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또 하나는 짧은 전송거리다. HD-SDI의 전송거리는 전용 동축케이블을 사용했을 때 150~200m 정도다. 하지만 상용화된 HD-SDI 리피터나 광전송 컨버터들을 이용하면 전송거리는 큰 문제가 아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감시 역시 DVR이나 비디오서버를 통해 네트워크를 연결하면 사용할 수 있다.


밝은 미래가 보이는 첫 걸음

지금까지 HD-SDI 전송방식과 HDcctv 표준에 대해 알아봤다. HD-SDI는 HD급 고화질 영상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IP 방식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기사는 단순히 IP 시스템과 HD-SDI를 비교분석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어느 것이 낫다는 평가이 자리가 아닌 고화질 시장에 새로운 대안으로 등장한 HD-SDI와 HDcctv에 대해 소개하고자 하는 기획의도에서 출발했다. 물론 HD-SDI의 장단점은 물론 현황과 기술, 앞으로의 전망 등도 함께 다루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HD-SDI 기술이 보안기기에 적용된 비사까지 전반적으로 다룰 수 있었다.

HD-SDI와 HDcctv는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와 같다. 기술 개발과 제품제조역시 아직까지 쉽지 않으며, 시장역시 반신반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분명 기존 아날로그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며 고화질 영상을 압축없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첫 등장 때의 지지부진함과 달리 삼성테크윈이나 여러 중소기업들의 합류역시 HD-SDI 혹은 HDcctv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있는 징조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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