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라운 도청탐지의 세계로 한 번 빠져 봅시다~ | 2011.11.14 |
원 기자의 도청장치 탐지 체험記
지난 10월 초 중앙일간지에 도청관련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국정원이 각 부처 장관실과 회의실에 도청탐지 장치를 설치하라고 비문을 보냈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1곳도 설치한 곳이 없다는 내용이었다. 사실 그동안 CCTV를 비롯한 영상감시 시스템이나 시큐리티 게이트 같은 출입통제 시스템은 많이 설치됐지만 도청방지 시스템은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번 도청장치 탐지 체험기는 통신보안 전문업체인 한국스파이존과 시큐리티아이시스템이 직접 현장에서 사용하는 도난장치 탐지장비를 가지고 시범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스파이존은 1997년 설립해 그동안 도청장치 탐지와 보안 컨설팅을 해온 업체로 도청장비 탐지분야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시큐리티아이시스템은 통신보안장비를 직접 개발·제조해온 업체로 최근 전문가용 도청장치 탐지장비를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선 주파수는 물론 CCTV 신호까지 잡아내 본지 사무실에 도착한 한국스파이존의 이원업 부장과 시큐리티아이시스템의 김규식 대표는 먼저 도청탐지에 사용되는 전문장비를 하나씩 꺼내 보여주며 시범에 들어갔다. 맨 먼저 보여준 장비는 유선전화기의 도청유무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사진 1, 2)로 전화기에 연결된 전화선을 장비에 연결하고 다시 장비와 전화기를 연결해 도청장치가 장착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장비는 종합 도청장치 감지장비로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필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사진 3). 무선주파수는 물론 전화와 IP CCTV까지 검색이 가능한 전천후 제품이다. 다만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성능과 활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전문기술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게 좋다.
적외선을 통한 도청기 등 기상천외한 장비 많아 지금까지 시연한 장비들이 전문가용 대형장비였다면 이제 시연할 장비는 소형장비로 비록 크기는 작을지라도 그 성능은 그에 못지않다고 이원업 부장은 설명했다. 맨 먼저 시연한 장비(사진 9)는 건너편 건물에서 유리창에 적외선을 발사해 내부를 도청하는 장치를 탐지하는 장비다. 이러한 경우 주파수가 발생하지 않아 전문 장비가 아니면 탐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유리창에 적외선 투과방지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게 좋다고 이원업 부장은 강조했다.
1회성 도청장치 탐지가 아닌 상시도청탐지 시스템 도입이 필수 시연을 진행한 이원업 부장은 “지금까지 시연한 장비들은 별도로 교육을 받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제품들”이라면서 “하지만 1번의 탐지만으로 도청위협으로부터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도청장치 탐지 체험을 통해 점차 발전하는 도청장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최신 탐지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가짐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번 시연을 통해서 기상천외한 도청장치와 이를 막으려는 도청장비와의 대결도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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