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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에서 Made in KOREA의 희망을 보다 2011.11.10

2011 홍콩추계전자전 고군분투 취재기

아시아 최대의 종합 전자박람회인 ‘2011 홍콩추계전자전(Hong Kong Electronics Fair 2010)과 전자부품·소재 전문 전시회인 electronicAsia2011이 지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홍콩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해로 31회째를 맞는 홍콩추계전자전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로 부상하고 있으며 홍콩의 중국반환 이후 중국의 거대한 시장과 홍콩의 전시 전문성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냈다.

 

첨단 IT 제품을 비롯해 태양광, 보안장비, 사무자동화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전 세계 바이어와 만나 실질적인 성과를 보인 이번 전시회는 28개국 3,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지난해 전시회보다 5% 이상 증가했으며 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는 61,000여명으로 역시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거대한 홍콩 컨벤션센터가 참가사와 바이어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째 날, 거대한 전시장을 가득채운 전시회 규모에 놀라다!

전시회 첫째 날인 13일은 세계 각국에서 초청받은 기자들과 만나 홍콩 컨벤션 전시센터로 향했다. 전시 센터로 향하는 버스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 탓에 입장객이 줄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지만 전시 센터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그러한 걱정은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우선 어마어마한 전시 센터의 위용에 놀란 것은 물론 그 내부를 가득채운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에게 놀랐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중국, 대만 등의 400개 브랜드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이 큰 주목을 받았으며 태양에너지, 보안기기 등 분야별 전시관도 많은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였다.

 

첫째 날 오후에는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Product Demo & Launch Pad’ 행사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으며, 이어 저녁에는 HKEIA의 어워드 프레젠테이션이 열려 시상식과 리셉션이 진행됐다.

 

사진1,2: 전시장을 가득 메운 참관객들. 참가를 위해 등록대에도 사람들이 몰려있다.

사진3 : 참관객들의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던 Hall of Fame 

사진4 : 1층 전시장 중앙에서 신제품을 소개하는 ‘Product Demo & Launch Pad’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5 : HKEIA의 어워드 시상식과 리셉션이 열린 현장.

둘째 날, 세계를 놀래킬 제품의 향연에 빠지다!

둘째 날 아침에는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참가사와 세계 각국의 기자단이 한데모여 심층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Breakfast Meeting이 개최되었다. 각 분야별, 국가별로 다양한 기업이 자신들의 대표 제품을 가지고 나와 소개했으며 기자들은 자리를 옮겨 다니며 제품들을 취재하느라 밥도 못 먹을 지경이었다.

 

아쉽게도 보안제품은 없었지만 휴대폰용 포토 프린터로 참가한 한국기업이 있어 반가웠다. 또한, 오후에는 ‘The Trend of Green Electronic and Taiwan’라는 주제의 세미나와 ‘World of Solar Conference 2011’, ‘Green products Launching Party’ 등이 개최돼 에너지 절약과 신재생 에너지가 IT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6 : Breakfast Meeting에서 만난 자동차 주변기기의 모습.

사진7 : 전시장 곳곳에도 역시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사진8 : 주로 중국 업체들이 참가한 솔라전시관.

사진9 : ‘World of Solar Conference 2011’의 모습


셋째 날, Made in KOREA! 한국 보안제품의 우수성 소개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셋째 날에는 한국관과 보안제품 전시관에 모인 한국 보안업체를 찾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108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했으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한국무역협회(KITA), 서울상공회의소(SCCI), 인천상공회의소(ICCI) 등이 참가업체를 지원해 한국관을 완성했다.

 

특히 상당수의 보안업체가 한국관 또는 개별로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영상보안 시스템을 출품한 이로닉스와 티벳시스템, 위드솔루션과 삼보하이테크, 홍채인식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 유비키 이노베이션 등이 높아진 한국 보안기기의 기술력을 뽐냈다. 보안전시관에는 중국과 대만기업들이 참가했는데 특이한 것은 2~4대의 CCTV와 DVR 1대를 묶은 패키지 제품을 많이 출시했다는 것이다. 한 업체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은 대부분 미국과 유럽에 수출되며 주로 대형 마트 등에 DIY 제품으로 판매된다고 전했다.

 

사진10, 11 : Made in KOREA로 관람객의 눈길을 끈 이로닉스와 티벳시스템.

사진12 : 홍채인식 기술을 선보인 유비키 이노베이션.

사진13,14 : 뛰어난 영상보안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은 위드솔루션과 삼보하이텍.

마지막 날, 내년 전시회를 기약하며

전시회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귀국일정 때문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전시장을 둘러보았는데, 특히 전시회의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IT 기기 중심의 1층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예전 중국과 대만의 IT 제품을 떠올리며 전시관을 둘러본 기자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 실제 제품의 성능이야 써보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디자인이나 대략적인 성능은 절대 한국이나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어느새 이렇게까지 발전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우리 보안업계도 자만하지 말고 기술개발에 힘써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4박 5일의 일정을 마친 기자는 내년을 기약하면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콩무역발전국 Clare Wong 상무이사

전시회와 홈페이지, 앱의 3박자로 세계제일의 전시회 만든다

홍콩무역발전국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홍콩무역발전국은 준 정부기구로 홍콩이 세계 무역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한다. 매년 35개의 국제 전시회를 개최하며 그중에서 10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그 10개 중 선물전시회와 시계박람회, 이번 추계전자전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시회다.


세계 제일의 전시회를 만들 수 있는 홍콩무역발전국만의 방법이 있다면.

해외 바이어에게 전시회와 참가업체를 알릴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바로 전시회 개최와 온라인,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홍보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홍보는 많은 사람들이 쉽고 정확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효과가 높다. 예를 들면, 전시회에 참가하기 전에 참가업체와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관심이 생긴 제품이나 업체가 있다면 부스의 위치를 자세하게 확인 할 수도 있으며, 음성메모나 북마크, 이메일 등을 통해서 정보를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검색엔진을 통해 관심 있는 분야나 업체를 찾을 수도 있다.


이번 홍콩추계전자전을 평가한다면.

이번 홍콩추계전자전은 28개국 3100여개의 업체가 참가했으며 지난해보다 5% 더 증가한 수치다. 전시회를 찾은 바이어는 6만 1,000여명으로 이 역시 지난해 보다 5%가 더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이 되기도 했고, 그러한 걱정 때문에 기존의 주요마켓뿐만 아니라 브라질, 러시아, 중국, 중동 등 신흥시장에도 충분한 광고와 홍보를 진행했다.


홍콩추계전자전에서 한국과 한국기업의 위치는

한국은 홍콩에 있어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 한국은 제조업과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홍콩은 제품을 세계로 홍보하는 데 적합한 나라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한국이 홍콩을 좀 더 많이 이용해 세계시장에 홍보했으면 좋겠다. 최근 중국과 가격경쟁에 어려워하는 한국기업들이 많은데 세계 주요마켓에서는 가격보다는 품질과 친환경 제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Made in KOREA의 이미지를 더 높여나갔으면 한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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