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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11년 3분기 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시장 5.6% 성장 2011.11.16

스마트폰 시장 42% 증가 속 성장세 둔화


[보안뉴스 김태형]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전세계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6% 성장한 총 4억 4,05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이트 박스(white box:브랜드 없는 조립제품) 제조업체의 저가 디바이스 및 듀얼SIM(Subscriber Identity Module)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신흥 시장에서는 비스마트폰류 디바이스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유통 채널 판매는 4억 6000만 대다. 가트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채널 판매가 늘어난 것은 부분적으로는 신규 디바이스 출하가 3분기 후반에 이뤄졌기 때문이지만 대게는 채널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비해 재고 물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트너는 늘어난 재고 물량은 2012년 1분기까지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트너 뮌헨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은 “아태지역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서유럽 시장의 약세를 상쇄하면서 글로벌 시장 전체적으로는 가트너의 연말 전망과 대체적으로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1년 3분기 최종 사용자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는 2010년 3분기 대비 42% 증가하면서 총 1억 1500만대에 이른다. 그 결과, 2011년2분기에서 2011년 3분기 스마트폰 판매 성장은 7%로 둔화됐다. 전체 모바일폰 판매에서 스마트폰 판매는 26%를 차지하면서 전분기 25%에서 점유율을 소폭 늘리는데 그쳤다. 


가트너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로베르타 코자(Roberta Cozza)는 “중국과 러시아의 급속한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이번 분기에 전반적으로 판매 물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으나 서유럽 및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는 많은 사용자들이 주요 OS의 신규 버전을 탑재한 신규 주력 디바이스 제품 출시를 기다리면서 스마트폰 수요는 정체됐다”면서 “라틴 아메리카와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판매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수석 애널리스트 코자는 “일부 소비자들은 4분기 크리스마스 시즌에 앞서 출시될 기타 신규 하이 엔드 모델의 판촉행사를 기다리면서 3분기에는 업그레이드를 미뤘다”면서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신규 아이폰(iPhone)이 출시된다는 소문에 신규 아이폰 출시와 그에 따른 구형 아이폰 모델의 가격 인하를 기다리는 입장을 취했다. 특히 이런 현상은 미국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시장 점유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노키아(Nokia)가 세계 판매의 23.9%를 차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노키아는 2011년 2분기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3분기에는 개선 조짐을 보였다.


특히 일부 듀얼 SIM폰과 대부분의 피처폰(feature phone)은 신흥시장에서 노키아가 모멘텀을 유지하는 주 요인이 됐다.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공동으로 새로 출시된 루미아(Lumia)를 집중적으로 마케팅 하면서 2011년 4분기에는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전환은 2012년 2분기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최종 사용자 대상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해 2400만 대를 기록하면서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올라섰다. 채널에서 재고를 늘리면서 유통채널에 제공되는 물량(sell-in)도 늘어났다. 삼성은 처음으로 서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스마트폰 1위 업체로 올라섰다.


가트너는 삼성의 1위 등극 원인을 현재 다양한 가격대에 출시되어 있는 갤럭시(Galaxy) 스마트폰의 성공과 시장의 경쟁이 약화된 점에 돌리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아이폰 4S, 4 및 3GS 판매가 안드로이드 업체의 점유율을 빼앗으면서 2011년 4분기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Apple)은 1700만대의 아이폰을 출하했고 이는 연 21% 성장을 의미하지만 2011년2분기 대비 거의 300만 대가 줄어든 실적이다. 이는 10월에 애플이 신규 디바이스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아이폰4S 발표 후 첫 주말에 신청된 아이폰 4S 선주문이 다른 그 어떤 모델보다 많았다는 점을 감안해 애플이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믿고 있다.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중국 등의 시장이 애플의 총 판매에서 16%를 차지하면서 애플에게 더욱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제 3GS와 4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아이폰이 신흥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OS 는 2011년3분기에 최종 소비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에서 52.5%를 차지하면서(표2참조), 2010년 3분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수석 애널리스트 코자는 “안드로이드는 대중 시장을 공략한 오퍼링과 경쟁이 약화된 시장 환경, 윈도우폰(Windows Phone) 7이나 RIM 등의 대안 운영 시스템을 탑재한 제품 중 관심을 가질만한 신제품이 부재하다는 사실 등으로 수혜를 보았다”면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기다리면서 구매 결정을 연기해, 애플의 iOS 시장 점유율은 줄어들었다. 계속되는 압력으로 RIM 실적은 타격을 받았으며 RIM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미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1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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