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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해킹 파장, ‘아고라’에 청원 서명 2011.11.27

넥슨 피해자 연합으로 사건 해결, 현재 400여 명 서명


[보안뉴스 김태형] 지난 25일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백업 서버가 해킹돼 회원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넥슨에 대한 피해자들의 항의가 다음 ‘아고라’ 청원으로 이어졌다.


이번 아고라 청원은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www.hacknate.com)가 진행하는 공식 청원으로 이 카페 회원들은 네이트와 넥슨의 해킹 피해자들이 연합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자고 밝혔다.

    

      

네이트 해킹 피해자 카페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아고라에서 ‘넥슨 1300만명 해킹 사건 올바로 해결되지 않으면 국민의 힘으로 심판합시다’라는 제목으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서명 목표는 10만명으로, 현재 약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에서 “3500만 네이트 해킹 사건이 일어난 지 겨우 4개월이 지났는데 또 다시 이런 대규모 해킹 사건으로 이중 고통을 받는 일이 생겼다니 매우 안타깝다”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청은 네이트 해킹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규모 해킹 사건에 대한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넥슨 측은 해킹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메이플스토리에 캐시 아이템 홍보를 진행하는 등, 넥슨 측이 반성이나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해킹 사건 이후에 방송통신위원회에 늦장 보고를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고 한 정황도 제기되고 있다”며 “만약 넥슨이 사용자들을 기만하고 조용히 넘어가려 한다면 해킹 피해자들과 국민들이 넥슨이라는 부도덕한 기업을 직접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넥슨 해킹 사건의 올바른 해결과 개인정보 유출 걱정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며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함께 끝까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지난 25일 메이플스토리 전체 회원 중 약 1,32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11월 18일 정보 일부가 해킹에 의해 유출된 사실을 로그분석을 통해 지난 24일이 돼서야 확인했고 지난 25일 17시경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이에 대해 넥슨은 “서버 침해 사실을 인지한 시점에는 신고가 불필요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24일 최종 확인한 뒤, 25일에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넥슨은 현재 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피해자 뿐 아니라 모든 회원들의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보상 대책은 가해자 색출 및 수사와 함께 현재 내부 논의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경기도 성남 분당의 넥슨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 수사관을 보내 하드디스크를 확보하고 분석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번 사건을 비밀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노린 전문 해커의 소행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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