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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 있고 ‘정보보호’는 빠진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 2011.12.06

국내 최고 정보보호 전문기관, 기관 통합 후 행보 아쉬워


[보안뉴스 김정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서종렬, 이하 ‘KISA’)이 2009, 2010년 2년 동안에 총 10회에 걸쳐 인터넷 상의 폭넓은  정보보호 이슈를 다루며, 국내 대표적 정보보호 세미나로 자리매김 시킨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가 1년여만에 개최됐다.


하지만 작년 12월 1일 개최된 제10회 세미나 이후 1년여 만에 개최된 이번 제11회 세미나에서는 ‘인터넷’만 있고, ‘정보보호’는 없는 세미나로 진행돼 아쉬움이 남는다.

 

▲방통위가 주최하고 KISA가 주관한 ‘제11회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보안뉴스.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는 지난 2009년부터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정보보호의 역할’이란 주제를 시작으로 △오바마 정부의 정보보호 정책 시사점 및 우리의 발전방향 △스마트폰 활성화 방안 및 정보보호 △민·관합동조사단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보보호 등의 주제로 인터넷 상 정보보호 이슈를 다뤄왔다.


2009년에는 3회, 2010년에는 무려 7회의 행사가 치러질 만큼 폭넓은 ‘인터넷&정보보호’ 이슈들을 다뤄왔다. 제2회 세미나까지는 ‘인터넷 정보보호 세미나’였던 것이  2009년 7월 23일부로 구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KICCA) 3개 기관이 통합되면서 제3회 세미나 때부터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로 명칭이 변경됐다.


즉, 정보보호 관련 국내 최고 전문기관인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한국인터넷진흥원(NIDA) 등과 합쳐지면서 인터넷 문화, 윤리 등의 영역까지도 포괄하게 되면서 행사명도 바뀌게 된 것이다.


KISA 관계자는 “2010년도에는 행사의 타이틀을 브랜드화하기 위해 정보보호와 크게 관련이 없는 광고 정책이나 인터넷 상표권 침해 이슈 등의 주제들을 다뤘다”고 말하면서 “기관 통합 이후 정보보호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뤄야 하는 기관 성격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시대, 진화하는 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라는 이번 세미나 주제는 개별적인 발표 내용의 질을 떠나 정보보호 관련 주제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대응현황과 시사점’ 발표 하나에 그쳐 정보보호 분야는 구색 맞추기에 그쳤다는 평가다.  


향후 개최되는 ‘인터넷&정보보호 세미나’를 통해서는 KISA가 통합 후에도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면서 인터넷 전반을 아우르고 통합하는 국내 최고 인터넷·정보보호 전문기관의 면모를 드러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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