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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동포 개인정보 도용 증가...비자 사기에 이용되는 듯 2011.12.27

한 달간 접수된 도용 피해자 무려 3천명


[보안뉴스 오병민] 외국동포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1월 22일부터 한 달간 접수된 외국동포 개인정보 도용사례는 무려 3천건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동포의 편의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방문취업 사전신청에 대한 인터넷 접수를 시작했다. 그런데 방문취업 사전신청 기간중 신청자들이 개인정보도용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수시로 접수된 것. 피해자들은 본인의 동의가 없이 타인이 무단으로 방문취업 사전신청을 진행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다.


피해 신고가 끊이지 않자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공식적으로 개인정보도용 피해신고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접수 받은 피해신고건수는 무려 3천 건 이상으로 피해 사실을 모르거나 피해 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까지 합친다면 피해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문취업 사전신청은 하이코리아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한 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시 필요한 개인정보가 해외동포 취업사이트나 커뮤니티를 통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이코리아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여권상 영문성명과 국가, 생년월일, 이메일 주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정보가 유출돼 도용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외국인 대상으로 회원가입을 받다보니 인증서나 신분확인을 위한 절차를 마련하기 힘들어 도용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향후 신분확인을 위한 절차를 고려한 후 사전 신청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하이코리아 사이트 가입하는 과정에서 이미 가입된 사용자로 나와 피해사실을 인지하고 피해신고를 하는 것 같다”면서 “실제 하이코리아 가입만으로 비자발급은 안되기 때문에 비자발급을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며, 방문취업 신청한 후 비자를 대리 발급해준다거나 하는 사기에 이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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