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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의 해외시장 공략, 지금이 적기!” 2011.12.29

[인터뷰] 파수닷컴 안혜연 부사장...‘DRM 클라우드서비스’로 美 시장 공략


[보안뉴스 김정완] DRM 전문기업 파수닷컴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해 진행하는 제3차 ‘World Best Software(WBS)’ 프로젝트 과제 중 DRM 보안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차세대 Enterprise DRM(이하 E-DRM) 개발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러한 WBS 프로젝트 과제를 진행함에 있어 주목되는 것은 경쟁사인 마크애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한다는 점이었다.


DRM 전문기업 그것도 경쟁사가 만나 차세대 E-DRM 개발에 나선다는 점에서 향후 프로젝트 결과도 결과지만, 서로 손을 잡게 된 배경이나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  등이 궁금해졌다.


이에 안혜연 파수닷컴 부사장은 “단적으로는 이번 차세대 E-DRM 개발에 양사가 함께 DRM 기술력을 모으는 것은 아니다”며, “파수닷컴이 주관사로 DRM 클라우드 서비스와 DRM 지원 플랫폼 확장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마크애니는 출력물 보안 기술(워터마크)과 매체 제어 기술을 담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물론 파수닷컴이 워터마크나 매체 제어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파수닷컴이 이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진행하지 않고 함께 수행하게 된 것은 DRM 기술력에 집중하고,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혜연 부사장은 “차세대 E-DRM 개발은 단순히 DRM 기술력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워터마킹과 매체제어 기술까지도 융합시킨다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며, “워터마킹 기술에 있어 마크애니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파수닷컴은 DRM에만 집중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 수행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 E-DRM 개발로 나올 결과물에 대해 안혜연 부사장은 “프로젝트 수행 후 도출될 결과물은 한 마디로 DRM 클라우드 서비스”라며, “미국 등에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개념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에 필적하는 DRM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안혜연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로 나올 DRM 클라우드 서비스는 미국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며, “미국은 아직 DRM 시장 자체가 대중적이지 않고, 아직까지 독립상품으로 구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인 만큼 오히려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판단은 파수닷컴이 지속적으로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이 밑바탕이 됐다. 이와 관련 안혜연 부사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DR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금융권에서 콘텐츠 보안계획 이슈가 나타나면서  DRM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미국은 SaaS 서비스가 일반화돼 있지만 전문 DRM 솔루션 밴더가 없는 만큼 DRM 클라우드 서비스는 미국 시장에서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런 만큼 파수닷컴은 현재 DRM 분야의 미국 진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내년 초에는 미국지사 개소를 계획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파수닷컴의 움직임이 정부 지원금을 통해 진행하는 WBS 프로젝트 때문은 아니다.


안혜연 부사장은 “정부 지원금을 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파수닷컴은 이미 DRM의 다음 사업 플랜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DRM 클라우드 서비스를 차기 5년 프로젝트로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혜연 부사장은 “보안업계는 이제 해외에 눈을 돌려야 한다. 물론 리스크는 따르겠지만 해 보지 않은 것에 대한 도전은 필요하며, 지금이 바로 적기”라며, “파수닷컴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맞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국내 정보보안 시장의 해외 진출 확대에 일정부분 기여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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