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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2011년 가장 중요한 보안 이슈 및 사건은? 2012.01.02

선관위·원순닷컴 DDoS 공격, 농협 사이버 테러 사건 순으로 집계돼  


[보안뉴스 김태형] 2011년은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한 보안이슈와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정보보안 업계는 시장이 활성화되는 호기로 작용했고 각 기업과 기관들은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특히, 지난해 초 3.4 DDoS 공격을 시작으로 금융권 해킹, 온라인 서비스 기업·게임회사 해킹,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및 발효 등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고 정보보안을 잘 모르고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정보보안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에 본지는 2011년 12월 5일부터 31일까지 ‘올 한해 가장 중요한 보안이슈 또는 사건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라는 주제를 가지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지난 해 가장 중요했던 보안 이슈가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2011년 가장 중요한 보안 이슈로 ‘선관위·원순닷컴 DDoS 공격’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7.43%로 1위를 차지했다. 아직 수사 중인 ‘선관위·원순닷컴 DDoS 공격’ 사건은 당시 투표권을 가진 일반인들도 직접 경험했던 사건이며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가 매우 민감한 정치문제로 부각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보안 이슈로 기억된 것.


이어 ‘농협 전산망 마비시킨 사이버 테러’가 25.74%, ‘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및 시행’이 21.52%, ‘네이트, 넥슨 등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건’이 17.30%, ‘스턱스넷2 듀큐의 등장’ 4.22%, ‘현대캐피탈 등 금융권 대상 해킹 공격’ 2.53%, 기타 의견이 1.27%의 순이었다.


기타 의견의 한 참여자는 “소니의 PSN 보안 이슈가 2011년 가장 눈에 보이는 사건이었다”며 “소니의 대표적인 종합 네트워크 서비스가 몇 달이나 장애를 일으킨 점은 엄청난 이슈를 불러 왔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네이트·넥슨’ 등의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사건보다는 ‘선관위·원순닷컴 DDoS 공격’과 ‘농협 전산망 마비 사이버 테러’ 사건이 더 많은 응답자의 선택을 받았다.


그 이유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피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개인정보 유출사건 보다는 농협 전산망 마비사건과 선관위 DDoS 사건과 같이 그 피해를 많은 사람들이 피부로 직접 느꼈다는 점과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과 의혹이 불거진 사건이라는 이유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정보보안 분야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해마다 보안이슈가 발생해야 시장이 활성화되고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속으로는 보안 이슈가 하나 둘 터져 주길 바라는 마음이 들 때도 있어 씁쓸하다”며, “하지만 이제는 보안 이슈가 터질 때마다 각 기업이나 기관에서 일시적 관심을 보이는 것보다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사회적인 관심을 받는 보안 사건이 터지지 않더라도 각 기업및 기관에서 성숙된 보안의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안강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야 할 때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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