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럼] 위기 극복 위한 우수 보안인력 양성 필요 | 2012.01.04 |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진이 채 가시기도 전에 2011년 유럽에서 촉발된 재정위기가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자칫 또 다른 글로벌 위기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기침체와 투자감소는 이미 세계경제의 중요 구성원 중 하나로 자리잡은 우리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새해를 보름여 앞두고 갑작스런 정권교체를 맞게 된 북한을 비롯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중국도 권력수뇌부 교체가 예고되어 있어 그야말로 정치 경제적으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있는 혼돈의 정세가 예고되고 있다. 이런 혼란기에는 기업 경영의 기본인 예측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기업의 활동은 당연히 위축될 수밖에 없고 이 같은 기업의 위축은 투자규모 축소,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기술의 발달에 따라 갈수록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보안분야도 예외일 수 없으며, 자칫 보안에 대한 인식부족이라는 국내적 특성에 비춰봤을 때 다른 분야에 비해 더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은 역사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2011년이 우리에게 남긴 교훈중 하나는 기업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인 중 보안위협이야말로 그 파급효과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다른 교훈은 유비무환으로, 혼란이 걱정될수록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해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즉, 이제 우리도 서구기업과 같이 보안의 업무범위가 정보 및 자산보호를 넘어 적극적인 위기대응으로 기업 활동의 예측성을 향상시키고 비상시 지속성을 유지시키는 방향으로 발전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결국 보안분야, 무엇보다 이를 담당하고 수행할 보안인력에 대한 꾸준하고 일관성 있는 투자가 절실하다. 기술이나 인프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인재양성은 단시간에 성과를 바랄 수도 없고 투자가 인색해 충분한 발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우수 인재의 참여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좋은 제도와 장비도 이를 운영할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기에 보안 전문인력의 부족 또는 질 저하는 결국 기업, 나아가 국가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새로 밝은 2012년은 우리에게 또다른 희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1997년 IMF 경제위기를 극복한 데 이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전진을 멈추지 않아 2011년 무역 1조 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런 성과의 배경이 단순할 수는 없겠지만 어려운 때에도 선제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정부와 기업이 있었고, 자원빈국인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이런 투자를 바탕으로 결국 사람을 길러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데 이의가 없을 것이다.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2012년이 밝았다. 그러나 우리의 저력이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저력중 하나로 보안분야에 대한 적정규모의 투자가 우수인력 양성으로 이어져 기업 활동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글 : 강 보 인 │ Third Age Partners 대표(boin.kang@gmail.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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