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딸 컴퓨터 감시하려다 엄청난 결과가... 2012.01.10

독일 경찰 감시 시스템 ‘파트라스’ 해킹돼


[보안뉴스 호애진] 독일의 대표 잡지인 ‘슈피겔’은 8일(현지시각) 감시 시스템인 ‘파트라스(Patras)’가 해킹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파트라스는 독일 경찰이 용의자를 감시하기 위해 쓰는 시스템이다.


사건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한 독일 경찰관이 자신의 딸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했다. 딸의 인터넷 활동을 추적하고 감시하기 위해서다.

 

이것이 독일법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지의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그가 어떤 스파이웨어를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딸의 친구들은 그녀의 컴퓨터에서 이 스파이웨어를 발견했고 그녀의 아버지인 이 경찰관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의 컴퓨터를 해킹했던 것.


그러나 장난스럽게 시작된 이 해킹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딸의 친구들은 경찰관의 컴퓨터에서 보안상 중요한 이메일들을 발견하게 됐다. 경찰관이 그의 직장 내 이메일을 집에서도 받아볼 수 있게 해 놓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파트라스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됐고 결국 이를 이유로 체포됐다.


이 사건을 통해 여러 문제점이 제기됐다. 소위 사람들 몰래 그들을 감시한다는 시스템이 이중 인증 기술이 적용되지 않아 누구든 쉽게 액세스가 가능했다는 점이다.

또한 경찰이 보안에 크게 신경쓰지 않아 이와 같은 시스템이 아무런 방비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해킹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안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해커들이 해당 시스템을 악용해 사이버 범죄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