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할인판매의 이면에 짝퉁이 숨어있다 | 2012.01.12 |
소셜 커머스에 가짜 상품이 판친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아이템이 파생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다. 소셜 커머스는 SNS를 통해 이뤄지던 전자상거래의 하나로, 일정 수 이상의 구매자가 모일 경우 파격적인 할인가로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이러한 폭발적인 성장은 소셜 커머스의 난립과 이로 인한 경쟁이라는 문제도 낳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짝퉁 판매와 사기다.
주범인 이 씨는 지난 2009년부터 중국과 국내에서 만든 짝퉁 운동화를 타인명의의 인터넷 몰을 통해 팔다 폐업한 후, 다시 다른 인터넷 몰을 만들어 판매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2011년 10월경까지 짝퉁 운동화 4만여 켤레를 판매했다.
특히, 이 씨는 최신 인기상품이 나오면 정품을 구매해 샘플로 중국에 보낸 뒤 짝퉁을 만들도록 한 후 국내에 반입해 정품과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해 이로 인한 피해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이 씨는 소셜 커머스에서 할인해 판매하면 소비자들이 짝퉁으로 의심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유명 소셜 커머스 업체를 통해 이 짝퉁 운동화를 판매했다. 짝퉁판매는 물론 가격 속여 소비자 골탕 사실 소셜 커머스에서 짝퉁 판매가 논란이 된 게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지난 7월 대표 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한 뉴발란스 운동화가 짝퉁 논란에 휩싸이면서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특히, 운동화를 수입하던 이랜드는 소셜 커머스 업체를 고소했는데, 짝퉁 제품을 정식 매장에 가져와 교환을 요구하거나 환불 요청을 해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가격정책문제나 고객 불만 등 문제가 많았다는 이유였다.
또한, 지난 10월에도 역시 같은 소셜 커머스에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키엘의 수분크림을 판매했다 짝퉁으로 밝혀진 뒤 공식 사과하고 환불한 사건도 있었다. 이밖에 지금은 폐업한 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했던 라코스테 티셔츠 역시 짝퉁으로 판별난 적이 있었다.
소셜 커머스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바로 가격 문제. 항상 30~50% 이상의 높은 할인율을 선보이는 소셜 커머스이지만 언제부턴가 가격책정에 문제가 보이기 시작했다. 시작가를 얼토당토 않는 가격으로 책정한 후 높은 할인율을 자랑했지만 실제로는 인터넷 최저가와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비싼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소셜 커머스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할인율 과장이나 위조혐의 상품판매 등으로 인한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소셜 커머스의 등장은 온라인 마켓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짝퉁 제품과 할인율 과장, 그리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무리한 할인 등 어두운 부분도 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할 때다. 싸다고 덥석 지르기보다 정품확인은 물론 가격확인까지 철저하게 한 후 구입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격이 싸다고 사는 것이 아닌 정말 나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판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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