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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 중국 출시-3] 중국롄통과 대리점·유통점에서만 구매 가능 2012.01.30

대리점·유통점, 아이폰4S 정가보다 비싸고 다른 제품 끼워 팔아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애플이 1월 13일 중국에서 아이폰4S를 출시한 당일부터 직영점(애플스토어)과 온라인상점에서 판매를 무기한 중단함에 따라 현재 애플 협력 이동통신사인 중국롄통과 애플 정식 대리점(리셀러), 전자제품 유통점에서만 아이폰4S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웃돈을 얹어 팔거나 고객에게 다른 제품의 동시 구매도 강요하고 있다. 또한 중국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가운데 현재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중국롄통은 자사 이동전화서비스 가입자에게만 아이폰4S를 팔고 있다.

중국롄통의 베이징 시내 한 영업점에서 3G 가입과 아이폰4S  묶음 판매하고 있다.


중국롄통, 1~3년 가입 약정 조건에 ‘공짜 아이폰4S’ 제공

중국롄통은 전국 자사 영업점과 온라인영업점(www.10010.com)에서 애플스토어와 동시에13일부터 판매와 예약에 들어갔다. 중국렌통은 13일 아이폰4S 출시 첫날 애플스토어보다 더 많은 단말기를 팔았다.


애플의 직영점과 온라인상점에서는 아이폰4S 단말기만을 판매하는 반면, 중국롄통은 아이폰4S 단말기만을 팔지 않고 자사 3세대(3G) 이동전화 번호와 묶어 팔고 있다. 즉, 중국롄통은 반드시 자사의 WCDMA 방식 3G 서비스에 가입하는 계약을 맺는 고객에 한해서만 아이폰4S를 팔고 있는 것. 


특히, 중국롄통은 1년~3년 간 매월 일정액의 통화료를 쓰는 조건으로 아이폰4S를 ‘공짜’로 주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섰다.


중국이동통신(차이나 모바일)과 중국전신(차이나 텔레콤)의 이동전화 서비스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중국롄통에서 아이폰4S를 구입할 경우 기존 자신의 이동전화 번호가 바뀌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애플스토어 등에서 아이폰4S 기기만을 구입한 다음 기존 이동전화 SIM(Subscriber Identification Module, 가입자 식별 모듈) 카드를 꽂아 이용하려 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롄통보다는 애플스토어 등에서 아이폰4S 단말기만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은 편이다.


베이징 시단에 있는 대형 중국롄통 영업점의 직원은 “아이폰4S 판매 개시 첫날인 13일 400대를 판매했지만 이후 판매 대수는 하루 수십 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자제품 유통점과 애플 대리점, 아이폰4S 비싸고 끼워 팔기

중국롄통이 고객 확보를 위해 ‘공짜 아이폰4S’를 내세워 가입 약정 단말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상당수 중국 소비자들은 기존 이동전화 번호 변경을 원치 않는데다 춘제 명절 선물로 주기 위해 아이폰4S 단말기만을 구매하는 데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제품 유통점, 이동전화기 전문점, 애플 대리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내 3대 전자제품 유통점인 궈메이전기, 쑤닝전기, 따종전기에서도 13일부터 일제히 아이폰4S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롄통과 손잡은 이들 유통점은 전국 매장에 아이폰4S 전문코너를 갖추고 있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아이폰4S 구매 고객에 200위안 안팎의 액세서리 구입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동전화기 전문 유통점들도 아이폰4S 판매에 뛰어들었다. 띠신통, 중푸뎬쉰, 바이나오회 등도 13일부터 아이폰4S 판매에 나섰다. 띠신통의 경우 16GB를 5880위안, 32GB는 6990위안, 64GB는 7999위안 선에 각각 판매하는 등 애플스토어보다 약 1,000위안 가량 비싸게 내놓았다. 띠신통 시단점 책임자는 “베이징내 100여개 매장에서 아이폰4S를 애플스토어보다 더 많이 확보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몰도 iPhone4S 판매 적극 나서

중국내 ‘오프라인’ 매장 외에 온라인상에서도 아이폰4S 판매가 활발하다. 중국롄통과 전자제품 유통점·대리점의 웹사이트 외에 타오바오, 징동상청, 당당망과 같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들도 중국롄통과 협력해 아이폰4S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개인간 거래(C2C) 사이트인 타오바오(taobao.com)는 중국롄통의 약정 패키지 상품 선택, 이동전화 번호 선택, 주문, 개통, 단말기 배송 등의 일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6GB 아이폰4S의 판매가는 5,599위안으로 애플스토어보다 600여 위안 비싼 편이다. 또한, 외국 에서 들여온 아이폰4S도 내놓았다. 홍콩 버전은 5,138위안이고, 캐나다 버전 4,800위안, 미국 버전 5,300 위안 선이다. 중국롄통이 타오바오 사이트에 개설한 온라인상점에서도 약정 패키지용 아이폰4S를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중국 전자제품 유통점과 이동전화기 전문점의 아이폰4S 판매가를 보면, 아이폰4S 16GB를 기준으로 애플스토어보다 1,000위안 가까이 비싸다. 이는 아이폰4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5,500위안 안팎이다. 중국에서 아이폰4S 판매가는 오는 3, 4월쯤에나 하락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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