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4S 중국 출시-5] 중국롄통 공짜 아이폰4S...‘빚 좋은 개살구’ | 2012.01.31 | ||
월 통화량 적고 소득 적은 소비자에겐 ‘그림의 떡’
애플의 중국내 아이폰4S 무기한 판매 중지는 ‘애플 팬’들의 애를 태우고 있지만 중국내 아이폰 독점 공급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중국롄통(차이나유니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플의 아이폰4S 판매 재개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중국롄통의 ‘3G가입 약정+아이폰4S’ 상품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는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중국롄통(차이나 유니콤)은 아이폰4S 판매 증가와 가입자 유치를 위해 ‘아이폰4S 0위안 구매’ 광고를 대대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중국롄통은 고객이 최소 5,800위안을 예치한 뒤 1년, 2년, 3년 기간 중 하나를 고르고 매월 일정액의 통화료만큼 쓰겠다고 합의하면 아이폰4S를 무료로 주는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일종의 보조금 혜택인 셈이다. 중국롄통은 고객이 처음에 예치한 금액을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일정 금액으로 분할해 되돌려주게 된다. 나머지 예치금은 약정기간 마지막 달에 가서 모두 반환해 준다. 먼저 아이폰4S 16GB를 기준으로 보면, 3년 간 가입 약정하는 소비자가 공짜 아이폰4S을 받으려면 한 달 통화요금이 최소 286위안을 넘어야 한다. 이어 2년 약정의 경우 월 386위안, 1년 약정시 월 886위안의 통화료 이상을 각각 사용해야 ‘공짜 아이폰4S’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32GB 아이폰4S를 고를 경우, 6999위안을 예치하고 3년 약정시 월 통화료 286위안 이상, 2년 약정시 586위안, 1년 약정시 886위안 이상의 통화요금만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소비자가 64GB 아이폰4S를 선택하면, 처음에 7,999위안을 예치해야 한다. 3년 약정시 월 386위안, 2년 약정식 월 586위안 이상 통화하면 공짜 아이폰4S를 얻을 수 있다. 2년 미만 가입일 경우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만일 소비자가 당초 약정했던 월 일정액의 통화료보다 적게 쓸 경우 중국롄통으로부터 보조금을 되돌려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일정한 차액을 더 내야 한다. 따라서 ‘아이폰4S 0위안 구매’ 패키지는 평소 통화량이 많거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직장에서 통화요금을 지원받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실제 베이징 시단에 있는 중국롄통 영업점의 아이폰4S 판매담당자조차 “경제적 여건이 따라주지 않으면 ‘0위안’의 공짜 아이폰4S 패키지 상품을 고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 시내에 있는 중국롄통 영업점에서 아이폰4S를 광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중국롄통에서 아이폰4S를 구매하고자 할 때 몇 가지 주의할 점들이 있다. 먼저 소비자는 자신의 월 통화량을 정하고 이어 약정 기한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월 통화 시간이 300분 정도라면 2년 기간의 ‘0위안 아이폰4S’ 패키지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판매직 종사자이고 평소 통화량이 비교적 많고 직장에서 통화료를 지원한다면 월 통화료 286, 386 위안의 패키지가 적합하다. 하지만, 3년을 약정할 경우 아이폰7이 곧 나온다고 해도 아이폰4S를 여전히 계속 써야만 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향후 ‘아이폰5’에 이어 ‘아이폰7’도 나올 텐데 3년 간 약정 의무는 과하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둘째, 아이폰4S 단말기 자체만을 구매하는 것의 가장 큰 이점은 바로 ‘자유’다. 즉 자유롭게 이동전화 번호를 바꾸고 이동통신망(회사)을 바꿀 수 있다. 아이폰4S 단말기만을 구매할 경우에는 이동통신업체의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중국롄통과 중국이동통신으로만 제한돼 있다. 단말기만을 구입한다면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하지만 통화료 보조금이 없다는 단점도 있다. 통화 시간이 많지 않고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중국롄통 버전의 아이폰4S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 셋째, 중국에 들여온 미국, 싱가포르, 호주 버전의 아이폰4S의 경우 구매가격이 중국판 정품가격보다 저렴하고 성능 면에선 홍콩 버전의 아이폰4S와 동일하다는 이점이 있다. 중국 일부 지역에서 미국, 캐나다 버전 아이폰4S 판매가는 5,000위안 밑으로 내려가 4,800위안 안팎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홍콩 버전을 제외한 외국 버전의 아이폰4S는 중국 대륙에서 정식 A/S를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점들을 놓고 볼 때, 중국롄통의 ‘공짜 아이폰4S’ 패키지는 월 소비액이 비교적 많거나 통화시간이 비교적 긴 이용자가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외국 버전 단말기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홍콩 버전이 가격 면에서 중국 대륙 버전 정품 아이폰4S보다 저렴하면서도 A/S를 받을 수 있어 고려해 볼 만하다. 한편, 이용자는 중국롄통의 WCDMA 방식 3G에 가입하고 구입한 아이폰4S에서 SIM(가입자 식별 모듈) 카드를 빼내고 기존에 사용하던 이동전화기의 SIM카드를 바꿔 끼워 넣어 사용할 수 없다. 중국롄통이 아이폰4S에 ‘SIM 카드 검측 프로그램’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롄통은 이용자가 아이폰4S와 SIM 카드를 분리해 따로 쓰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 즉시 해당 이용자의 3G 번호에 대한 서비스를 정지시킨다. 이에 따라 아이폰4S 자체도 ‘먹통’이 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