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TV 시장 과연 블루오션인가? | 2012.02.16 |
표준화와 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보안업계가 변해야 산다!
특히, 학교폭력, 범죄 예방 및 적발을 위해 CCTV 관련업종은 대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나라 안팎의 경제 사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추워질 것이라고 연일 매스컴에서 회자 되는데, 유독 CCTV는 호황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혹자는 ‘나도 업종을 CCTV 분야로 전환해 볼까?’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CCTV의 경제 사슬을 살펴보면, 1순위로 가장 혜택을 보는 곳은 통신망 제공사이고, 그 다음이 CCTV용 카메라, 저장장치 등의 제품을 대량생산하는 대기업, 마지막으로 치열한 영업전쟁을 펼쳐 수요기관으로부터 CCTV 시스템 제공 및 설치 업자로 낙점 받은 CCTV 관련 정보통신공사 업체다. 단순히 유통의 개념으로 본다면 맨 마지막에 위치한 정보통신공사 업체들이 가장 큰 영업이익을 가져갈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 원인은 통합관제센터 표준화와 인터넷에 있다. 센터 표준화는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현장 장비가 통합관제센터와 호환되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처 입장에서는 아주 바람직한 관리방법이다. 하지만 시스템 및 설치제공업자에게는 절대 긍정적이지 못하다.
누구든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된 것이고, 이는 결국 시간, 거리, 조직, 영업적 이유를 들어 종국에는 제살 깎기 가격경쟁으로 변질되어 모두가 승자없이 아픈 시장환경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통합관제센터 표준화 다음에는 시스템 표준화로 갈 것이고, 아무나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그래서 종국에는 관변단체들의 뒤에 서서 사업을 영위해야 하는 힘든 환경이 될 것이다.
그 다음이 정보의 바다 인터넷이다. 이제 누구든지 제품의 모델만 알면 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가 돼버렸다. 인터넷이 정보의 평등화를 가져온 것은 맞으나 그 역순환적 기능은 바로 무한경쟁의 제살깎기 전쟁의 촉매제 역할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표준화와 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다. 거꾸로 갈 수도 없고 피해 갈 수도 없다. 결국 지혜롭게 해쳐나가야 할 수밖에 없다. 다행이 중소기업은 부지런함과 지치지 않는 창조적 발상이란 훌륭한 무기가 있다. 이를 통해 CCTV 제품 자체에 머물지 않고 교통정보+방범, 교통안전+방범, 재난안전+교통정보, 방범+무인단속+교통정보 등의 다양한 환경에 맞춤식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제품의 재창조, 다시 말해 경험지식과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사회적 요구사항을 반영한 융·복합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물론, 혹자는 예산집행이 현실화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관련 부처의 예산이 통합·운영되거나 부서간의 통합이 선행되지 않는 한 맞는 얘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화하고 진화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급약자인 우리들이 우선 변화해야 한다. 시도해 보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상대가 먼저 변하고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결국, 우리의 노력만이 업계를 바꿀 수 있다. 다른 업계, 다른 기업이 아닌 우리, 보안기업이 변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글_이 종 선 아이티에스뱅크 부사장(arisun70@gmail.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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