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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도시에서 첨단 안전의 도시로! 2012.02.09

[인터뷰] 전라북도 전주시 송 하 진 시장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의 도시 전주가 변화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 한지와 막걸리 등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관광도시로 변모한 것은 물론, 탄소밸리 조성사업으로 첨단도시로 거듭난 것. 여기에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어린이 안전 시스템 구축으로 365일 안전도시로의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민선5기 시정과제로 안전도시를 표방한 송하진 시장과 함께 전주시의 안전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를 살펴보자.


송하진 시장님은 민선5기 시정과제로 안전도시 전주를 선정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전주시민들이 365일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전주 실현을 민선5기 후반기 시정과제로 삼고 재난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과 재난대응 시스템을 개선해 가고 있습니다.

 

먼저 전주시 재난안전 시스템은 재난종합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상시 연락체제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일 야간과 휴일 주·야간에 직원이 교대로 상주하면서 24시간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상시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과 보행신호등 개선, CCTV 설치, 교통안전시설 확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인프라의 지속적인 구축과 함께 재해위험지구 개선, 하천정비 등 재난·재해 위험시설 정비, 저상버스·장애인 전용 콜택시 확대 운영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한 생활을 위한 사회안전망도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올해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어린이 안전에 대한 다양한 대책를 준비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전주시는 시민의 생활안전과 범죄예방 등 다양한 목적으로 설치돼 있는 CCTV 관제기능을 하나로 통합·연계해 각종 사건사고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지난해 1월 행정안전부 대상기관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총 15억 원을 투자해 올해 5월이면 구축이 완료됩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과 어린이 보호용 CCTV를 비롯해 주정차 단속, 녹색주차마을, 쓰레기 단속, 공원관리, 교통흐름, 하천수위 관리 등 8개 분야에 걸친 530여 대의 CCTV를 통합·운영하게 됩니다.

 

특히, 긴급호출 SOS 어린이 U-안심서비스를 연계해서 어린이 안전을 강화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와 재난·재해 발생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는 전주시 차원에서 시민의 생활안전을 도모하고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태국이 홍수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일본역시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아직까지 복구가 진행되는 등 재난재해에 대한 피해가 세계적인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전주시의 재난재해 대책과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지난 2011년 말 기준 전주시의 누적 강우량은 1,621mm로 최근 3년간 평균 강우량인 1,208mm보다 34.2%나 증가하는 등 갈수록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전주시는 재난종합상황실을 통해 24시간 재난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호우나 태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주의보 발령시 건설교통국장 외 61명이 비상근무하게 됩니다. 또한, 경보발령시에는 시장을 비롯한 175명이 비상근무에 임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 대설주의보 발령 시에는 전 직원을 상대로 한 비상소집을 통해 제설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있습니다.

 

재난재해에 대한 정보는 하천감시용 CCTV 9개소, 재해문자전광판 1개소, 수위계 4개소, 강우량계 6개소, 재해음성방송 1개소를 적극 활용해 신속히 수집, 분석, 전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 원활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재난을 예방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대처함으로써 단 1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지속 보강하고 적극 활용해 재난징후를 사전에 발견, 재난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송하진 시장님의 안전도시에 대한 견해와 영상보안 시스템, 특히 CCTV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신다면.  

안전도시란, 그 지역 사회가 이미 완전하게 안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 및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합니다. 그만큼 시민의 참여와 협력,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식전환 역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CCTV 설치는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긍정적으로는 CCTV 설치와 운영 자체만으로도 범죄예방 효과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민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즉, CCTV 설치는 개인의 인격권과 충돌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에 범죄예방이라는 목적에 부합되게 그 설치장소부터 사전에 충분히 고지하는 등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녹화내용 등 수집된 정보가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도 꼼꼼히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최근 전국 지자체는 행정안전부 안전도시는 물론 WHO 안전도시 등 안전도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전주시는 어떤 방법으로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주시는 안전이 도시의 기본이라는 정책 기조에 입각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365일 안전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시민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기초질서 지키기, 자연재해 복구지원 참여, 사회공동체 조성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또 나눔 문화 확산 등 품격 높은 시민의식 개혁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는 만큼 천년전주 3대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1년 365일 안전도시 전주를 실현해 나갈 계획입니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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