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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서 한국인 3명 납치됐던 이유 알고 보니... 2012.02.12

베두인족, 외국인 납치 통해 동료 석방과 세력 확장 등의 목적 꾀해  
  

[보안뉴스 권 준] 지난 10일(현지시각) 이집트 북동부의 시나이 반도에서 성지순례에 나섰던 한국인 3명이 버스를 타고가다 베두인족 무장 세력에게 납치됐다 풀려난 것으로 알려져 그 이유가 주목되고 있다.


베두인족이 한국인 관광객이 타고 있던 관광버스를 세운 뒤에 한국인 가이드 1명과 관광객 2명 등 3명과 이집트 현지 직원 1명 등 모두 4명을 납치한 후, 석방의 대가로 이집트 당국에 체포돼 있는 부족 동료의 석방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이반도는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이집트를 탈출한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곳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한국인 성지 순례객들이 많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 터전을 잡고 있는 베두인족의 경우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을 자주 납치해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최근 이집트 민주화 과정에서 치안공백이 이어진데다 이집트 정부의 차별정책에 대한 불만이 쌓였던 베두인족이 외국인 납치를 통해 동료 석방과 세력 확장 등 자신들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와 관련 한 보안전문가는 “현재 이집트, 시리아 등 거의 대부분의 중동국가들이 민주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이라며, “현지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후 여행을 떠나야 하고, 중동지역으로의 여행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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