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박근혜 홈피 스팸으로 골치...침해 대응 안 되는 정치사이트들 2012.02.28

정치사이트 해킹사고 급증하지만 대응 제대로 안돼!


[보안뉴스 오병민]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공식 홈페이지가 스팸 게시글로 골치를 앓고 있다. 박 비대위원장 측은 지난 26일 밤부터 지속적으로 박근혜 비대위원장 홈페이지 참여게시판에 카지노 및 도박 사이트 관련 게시물이 반복적으로 게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 측은 작성자의 아이디를 차단하고 게시물을 차단했지만 아이피와 아이디를 바꿔가며 계속 반복적으로 불법 도배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박 비대위원장 측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게시된 스팸 글은 법적 조치를 위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삭제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 홈페이지에 게시된 스팸글. 법적 조치를 위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삭제하지 않고 남겨두고 있다. ⓒ박근혜 홈페이지


해당 스팸 게시글은 게시판 도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게시글에 포함된 도박사이트 주소는 중국에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정치관련 사이트들을 노린 사이버침해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홈페이지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두 차례 해킹공격으로 메인 화면이 북한의 인공기로 도배되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으며,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 홈페이지도 지난 25일 외부 해킹으로 인해 모든 데이터가 강제로 삭제되는 사고가 발생해 서울시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의뢰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처럼 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가로 방문자가 늘어나 나타난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문자가 늘어나면 해킹 침해 사고의 빈도도 그와 비례해 높아지기 때문. 그러나 대부분 정치 사이트들은 낮은 보안 수준으로 해킹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 피해를 더욱 키우고 있다.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4.11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정치관련 사이트의 방문자가 급증하면서 정치의사를 표출하는 핵티비즘을 비롯해 단순한 계정정보 탈취를 위한 공격까지 복합적인 목적의 해킹공격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그동안 정치 사이트들은 보안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정치 사이트들도 보안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