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中 ‘광대역 중국’ 프로젝트 착수-3] 통신서비스 업계 추진현황 2012.04.10

중국전신, 중국련통, 중국이동통신 3사 중심으로 정보 네트워크 확충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부가 ‘광대역 보급 속도 향상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국영 3개 기간통신 운영 업체들은 광대역 망과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잇달아 밝히고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중국전신(China Telecom), 중국련통(China Unicom), 중국이동통신(China Mobile)은 광 통신, 모바일 네트워크, 위성통신을 바탕으로 중국 전역에 우수 품질의 정보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댁내광가입자망(FTTH, Fiber-To-The-Home)과 무선 랜(WLAN)을 중심으로 광대역 보급과 속도 향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농촌의 인터넷 접속 환경의 개선을 지원해 도시와의 ‘디지털 격차’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중국 국영 3개 통신운영 업체들의 무선통신 서비스 로고(왼쪽부터 중국이동통신, 중국전신, 중국련통)


통신운영 업계, 도시·농촌에서 광대역 망 확대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먀오웨이 부장은 지난달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광대역 보급 속도 향상 프로젝트’ 관련 행사에서 “통신운영 업체들은 ‘광대역 보급 속도 향상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주력군으로서 광케이블 광대역 망 구축과 속도 향상 목표를 세부적으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영 3개 통신운영 업체들 가운데 중국 남방 지역의 통신서비스를 주로 맡고 있는 중국전신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중국전신은 지난 2월 16일 이른바 ‘광대역 중국, 광 네트워크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광 네트워크 구축, 광대역 인터넷 속도 향상, 광대역 망 서비스 주도, 스마트 클라우드 등 4가지 ‘중점 행동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전신은 2월 16일 광대역 중국 및 광 네트워크 도시를 슬로건으로 한 광대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먼저 광 네트워크 구축 계획과 관련, 중국전신은 광케이블 광대역 기초시설 구축과 도시 네트워크, 백본망, 국제 망 접속, 인터넷데이터센터 확충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최근 중국전신은 백본망 용량을 40% 늘렸으며, 도시망 용량은 50% 확대했다고 밝혔다.


광대역 속도 향상 계획의 경우, 광 네트워크 구축에 발맞춰 ‘스마트’ 속도 향상 패키지를 개발해 이용자에게 실시간 고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 중국전신은 또 정부주도의 ‘3망(인터넷망·통신망·방송망)융합’ 시범 사업과 결합해 동영상, 음악, 전자 책, 전자 거래 등 광대역 응용 서비스를 뒷받침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도시에서 광 네트워크로의 개조를 가속화하는 한편, ‘농촌 광대역 발전 기금’을 마련해 농촌의 인터넷 조건을 개선키로 했다.


스마트 클라우드 계획은 ‘사물 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정부·교통·물류·의료위생·교육·사회관리·금융 분야를 대상으로 정보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 공공 관리 서비스 효율과 기업 정보화 수준을 끌어 올리고, 나아가 경제발전 방식의 전환과 산업구조 개선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중국전신의 ‘광대역 중국, 광 네트워크 도시’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FTTH 가입 가구를 2,500만호 새로 늘려 연말까지 총 5,500만호 이상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또 올해 새로 증가하는 유선 광대역 망 이용자는 1,600만 호이며, 누적 이용자 규모는 1억 호를 돌파하게 된다. 이 중 새로 구축되는 유선 광대역 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가구는 1,300만호를 기록해 누적 가구 수는 8,300만호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로써 전국 가정의 광대역 망 보급률은 전년에 비해 3.25%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농촌에서도 광대역 망 보급에 속도를 낸다. 중국전신은 올해 1만개 이상의 촌에서 광대역 망을 신규 개통할 계획이다. 남방 지역 촌의 광케이블 개통 비율은 2010년의 68%에서 지난해 말 72%로 올랐다.


중국전신은 이를 통해 남방 지역 도시에서 인터넷 최고 속도를 100Mbps로 향상시키고, 도시 가정의 평균 속도는 20Mbps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어 남방 21개 성(省)·시에서 올해 말까지 광대역 망 접속 속도 20Mbps의 지역 범위를 70%로 넓힐 계획이다. 나아가 전국적으로 4Mbps 이상 광대역 인터넷의 이용자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광대역 망이 개통된 남방 지역 촌의 경우 인터넷 속도가 4Mbps에 달하는 촌의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89%에 달했다.


왕샤오추 중국전신 회장은 “앞으로 3년~5년 안에 남방 지역 도시에서 전면적으로 광케이블화를 실현하고, 핵심 도시에서는 모두 광케이블 접속 환경을 갖출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의 접속 속도는 3년~5년 안에 지금보다 10배 이상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 인터넷 분야에서는 공공 장소을 중심으로 와이파이(WiFi) 핫스팟 확대가 추진된다. 중국전신은 올해 전국에서 신규 WiFi 핫스팟을 30만개 새로 설치해 총 90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WiFi 핫스팟을 과학기술개발 구역, 상업용 건물, 공항, 정류장, 호텔, 상업 지역, 편의점,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넓힐 예정이다.


또 3세대(3G) 이동통신 분야의 경우, 올해 전국에 3G 기지국 4만9000개를 새로 증설해 총 20만 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중국전신의 3G 이동통신 망은 전국 모든 현(?)급 이상 도시와 90% 이상의 향·진(??, 주로 농촌)에 이르게 된다.


이와 동시에 중국전신은 이용자들과 정부의 요구를 반영해 광대역 인터넷 이용료도 인하키로 했다. 왕샤오추 중국전신 회장은 “광대역 인터넷 이용료는 앞으로 3년 내 급변기를 맞으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련통은 북방 지역을 중심으로 광대역 망 구축과 서비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련통은 먼저 4Mbps 이상의 인터넷 보급에 적극 나서면서 올해 중 전국적으로 FTTH 가입 가구를 1000만호 새로 늘릴 예정이다. 북방 지역의 10개 성(省)내 촌에서는 광대역 망 개통 비율을 93%로, 광케이블 구축 비율은 72%로 각각 끌어 올릴 계획이다.


중국련통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에서 4Mbps 이상 광대역 이용자 비중을 60%까지 이끌 계획이다. 도시에서는 10~20Mbps 속도의 광대역 망 보급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련통은 또 도시에서 WiFi 망 구축을 가속화하며 WiFi 커버리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중 30만개의 AP 핫스팟을 새로 증설할 예정이다.


국영 3개 통신운영사 가운데 유선 광대역 면에서 경쟁업체들에 뒤쳐져 있는 중국이동통신도 유·무선 광대역 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이동통신은 자회사인 중국톄통(차이나 레일콤)을 통해 유선 광대역 망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인터넷 포트 1130만, 광대역 망 가입자 900만을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 중국톄통은 올해 320만개 인터넷 포트를 새로 증설하고, FTTH 가입 가구를 180만호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120만개 ADSL 인터넷 포트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이동통신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이동통신은 올해 전국에서 140만개 WiFi 핫스팟을 새로 설치하고, 4G 이동통신망인 ‘TD-LTE’에 대한 2단계 테스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자사의 3G 이동전화 기술방식인 ‘TD-SCDMA’ 망 구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3G 망 품질과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