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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장 대선 출마 결심...보안산업 미칠 영향은? 2012.04.16

보안 산업계도 관심·기대 높아...관련 테마주 일제히 상한가   


[보안뉴스 김태형] 보안 1세대 기업인이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개발로 유명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11 총선 전에 한 야권 중진과 비밀리에 만나 올 12월 대통령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며 대선캠프 동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이 시끄럽다.


   

      사진은 지난 2월 6일 안철수 원장이 출연한 공익재단 ‘안철수재단’ 설립 기자 간담회 때 모습.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원장은 민주통합당 입당이나 제3당 창당 대신 일단 ‘포럼’을 구성해 독자적으로 세를 규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장은 지난달 중순 경 중도·합리적 성향의 인물로 평가받는 한 야권 중진에게 “마음을 굳혔다.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안 원장 측 핵심 관계자가 15일 밝혔다는 것.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랩(구 안철수연구소)과 ‘안철수 재단’만으로는 정치 활동을 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출범할 포럼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6월 이전까지는 독자적으로 세를 규합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1차적인 대선 준비가 완료될 6월 이후 그가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함께 막판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지 아니면 제3세력으로서 대선 완주를 시도할지는 미지수라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보안전문 기업 안랩(구 안철수연구소) 측에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사실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보안 1세대 기업인이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원장의 이번 대선 출마가 확실하다면 보안 산업계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의 한 CEO는 “보안 산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안철수 원장이 정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면 보안·SW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생각된다”며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작 정치에 뛰어들고 나서 제대로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보안업계 관계자는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게 되면 안랩 등이 뜻하지 않게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보안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보안산업이 정치판에 휩쓸려 전체 산업 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한다면 큰 문제”라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은 오전 10시30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2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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