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어나니머스 해커 검거...여친 가슴 사진 올렸다가 ‘덜미’ 2012.04.16

FBI, 사진에 들어 있는 GPS 정보로 추적에 성공


[보안뉴스 호애진] 미 사법당국의 웹사이트를 다수 해킹한 해커가 검거됐다. 어나니머스의 한 분파인 CabinCr3w의 일원으로, 그는 텍사스에 거주하는 30살의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다.


w0rmer라는 닉네임을 쓰는 히지니오 O 오초아(Higinio O Ochoa III)는 지난 2월 사법당국의 웹사이트를 다수 해킹하고 일부 경찰관의 연락처를 공개한 혐의로 FBI에 체포됐다. 그를 체포하는 데는 오초아가 올린 그의 여자친구 가슴 사진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초아는 사법당국의 웹사이트를 해킹한 후 그 정보를 한 웹사이트에 게시했고, 해당 웹사이트로의 링크를 트위터에 올렸다. 그런데 이 웹사이트 하단에는 한 여성의 가슴 사진이 있었다.


이 여성은 카메라 앞에 자신의 가슴을 내밀고 있었으며, ‘w0rmer꺼(PwNd by w0rmer & CabinCr3w)’라는 메모를 붙이고 사진을 찍었다.


FBI는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 사진이 아이폰으로 찍은 것임을 알 수 있었고, 사진에 들어 있는 GPS 정보를 통해 사진이 찍힌 정확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위치는 호주의 원티르나 사우스였다.


또한, FBI는 한 웹사이트에서 w0rmer 외에 오초아라는 이름을 발견했고,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친구가 호주인이며, 사진 속 여성과 동일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연계성을 바탕으로 그를 추적했고, 얼마 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초아는 5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이번 주 법정에 설 예정이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