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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네티즌 절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이용 2012.04.18

모바일 네티즌 3억 5,600만명...스마트폰 이용 네티즌 1억 9,000만명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인 10명 가운데 3명가량은 이동전화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중국인은 약 2억명 가량에 달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최근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발표한 ‘중국 모바일 인터넷 발전 상황 조사 보고’(이하 보고)에서 “지난해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 발전의 이정표가 되는 의미가 있는 한해였으며, 스마트폰의 급속 보급 등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이동전화기를 이용해 인터넷을 하는 사람 수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3억 5,558만 명(홍콩·마카오 미포함)을 기록했다. 전년 말(3억 273만 명)에 비해 17.5% 늘었다. 이들 가운데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네티즌 수는 1억 9,000만 명(지난 6개월간 이용 경험자 기준)으로 전체의 53.4%를 차지했다. 전체 모바일 네티즌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하고 있는 셈이다.


센터는 하지만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의 증가속도가 지난 2년에 비해 완만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증가율은 지난 2008년 133.3%, 2009년 98.5%, 2010년 29.7%, 2011년 17.5%으로 지속적으로 줄었다. 이는 통신운영 업체들이 지난해 스마트폰 보급 확산을 통한 가입자 증가 쪽에 역량을 모은 때문으로 풀이됐다. 스마트폰이 지난해 중·고급 이용자와 기존 네티즌에 집중된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5억 1,300만 명을 기록했으며 올해 6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국의 이동전화 이용자 수는 지난 2월 말 현재 총 10억 692만3,000호에 달했다. 이 가운데 3세대(3G) 이동전화 이용자는 총 1억 4,391만9,000호다.


중국 모바일 인터넷 분야 특징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중국내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특징으로 첫째, ‘교류와 정보획득 류’ 응용 서비스를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 류’ 응용의 발전은 완만해졌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모바일 메신저(채팅)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Weibo)는 교류와 소통 류 응용의 대표주자로서 모바일 인터넷 발전을 촉진하는 주류 응용분야로 떠올랐다. 모바일 메신저의 경우, 보급률이 가장 높은 모바일 응용 서비스로 지난해 전년 대비 15.4% 상승했다. 모바일 웨이보어는 지난해 사용률 증가폭이 전년 대비 23% 올라 가장 높은 이동전화 응용 서비스가 됐다.


또 모바일 온라인 뉴스·사회관계성서비스(SNS)·검색과 같은 교류관련 응용 및 정보획득 류 응용 서비스는 지난해 사용률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모바일 동영상을 대표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류 응용은 사용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모바일 e-비즈니스류 응용의 경우 발전 초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모바일 네티즌 사이 보급률이 비교적 낮은 상황이다.


둘째, 스마트폰을 보유한 네티즌의 모바일 인터넷 응용은 더욱 풍부해졌다고 센터는 밝혔다. 그 가운데 모바일 지도·GPS는 보급률 상승이 가장 빠른 응용 서비스로 3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동전화 검색·SNS·웨이보어는 10~20%의 상승폭을 보이면서 보급률 상승이 두 번째로 높은 그룹이 됐다. 또 이동전화 결제, 호텔·항공티켓 예약과 같은 응용 서비스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 상에서 점차 인기를 얻기 시작해 비교적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다.


셋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네티즌의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지속성’이 강한 것도 또 다른 특징이라고 센터는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쓰는 네티즌이 매일 이동전화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60.2%를 기록, 스마트폰 미사용 네티즌에 비해 13% 높았다.


하지만 이들의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시간은 스마트폰 미보유 네티즌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네티즌의 하루 평균 인터넷 시간은 109분으로 스마트폰 미사용 네티즌의 106분에 비해 2.9% 많았다. 스마트폰 미사용자들의 경우, PC 네트워크 조건이 부족해 이동전화기가 주요 인터넷 도구가 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지속성’은 강하고 하루 평균 모바일 인터넷 시간이 늘고 있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모바일 네티즌의 7.6%, 와이파이 통해 인터넷 접속

중국 모바일 네티즌 가운데 와이파이(WiFi) 사용률은 낮은 편이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반년 동안 모바일 네티즌의 7.6만이 평소 WiFi를 통해 인터넷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네티즌 가운데 WiFi 사용률은 14.8%였고, 스마트폰 미사용 네티즌의 사용률은 0.6%에 그쳤다.


전체 모바일 네티즌의 평균 월정액 무선 이용량은 73.53MB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의 평균 월정액 이용량은 94.19MB 이고, 스마트폰 미사용 네티즌의 경우 51.63MB였다.


이동전화기를 통해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은 모바일 인터넷 제품에 대한 이용료 지불 의향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실제 모바일 네티즌의 80% 이상은 지난 반년 동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콘텐츠를 구매한 적이 없었다. 이는 유료 이용 의향이 낮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스마트폰 OS 가운데 심비안(Symbian), 안드로이드(Android), 애플 OS(iOS)는 중국에서 지난해 말 기준으로 95%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심비안은 61.3%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안드로이드와 iOS의 심비안에 대한 추격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지난 수년 동안 통신운영업체들의 무선 이용 요금 인하 등에 힘입어 모바일 인터넷 네티즌 규모가 빠르게 증가했다”며, “모바일 인터넷 응용 분야의 거대한 잠재시장을 겨냥해 기존 인터넷 서비스업체들도 잇달아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또 “앱 스토어의 빠른 발전과 함께, 지난 2년 동안 3개 통신운영업체들의 투자로 제3세대(3G) 이동통신망과 산업도 성숙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에 따라 큰 잠재적 발전 공간을 가진 모바일 인터넷 분야는 자본시장의 중점 투자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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