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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모바일 인터넷 이용실태-3] 모바일 채팅·SNS 사용률 높아 2012.04.26

교류와 정보획득류 애플리케이션 발전 눈에 띄어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는 최근 발표한 ‘중국 모바일 인터넷 발전 상황 조사 보고’(이하 보고)에서 “지난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 상황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며, “교류와 정보획득류 애플리케이션이 주도적으로 발전했고, 엔터테인먼트와 비즈니스류 응용의 발전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 채팅(IM)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Weibo)는 교류·소통류 응용의 대표주자 모바일 인터넷 발전을 촉진하는 주류 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올랐다고 CNNIC는 덧붙였다. 

 


모바일 채팅 사용률 선두, 모바일 SNS 성장 가장 빨라

모바일 채팅은 ‘침투율’이 가장 높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사용률 면에서 전년 대비 15.4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로써 채팅은 전체 네티즌의 사용률(지난해 12월 현재 80.9%)을 넘어섰다. 이는 채팅 이용이 많은 이동전화 이용자들이 단말기로 인터넷을 하는 주요 목적이 되고, 모바일 채팅 툴의 사용 문턱이 크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또 채팅 툴이 모바일 기기의 표준 내장 툴이 됨으로써, 이용자는 이를 다운로드해 설치할 필요 없이 무선망에 가입하기만 하면 바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모바일 웨이보어의 경우 지난해 사용률이 전년 대비 23% 올라 성장폭이 가장 높은 이동전화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CNNIC는 “모바일 웨이보어가 앞으로 채팅의 뒤를 이어 네티즌을 모바일 인터넷으로 이끄는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모바일 웨이보어가 웨이보어 콘텐츠의 특징인 ‘즉시성’을 잘 드러내는 데다, 휴대 가능한 이동전화기가 즉흥적인 창작 콘텐츠 면에서 컴퓨터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이라고 CNNIC는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검색/온라인 뉴스/댓글 달기/사회관계성서비스(SNS)/전자우편과 같은 전통적 애플리케이션들은 지난해 사용률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도 모바일 인터넷에 잇달아 착수했다. 업체들은 주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의 WAP 버전을 내놓고 모바일 네티즌의 사용 체험을 끌어 올렸다.


전형적인 엔터테인먼트류 애플리케이션인 모바일 동영상은 지난해 사용률 변화가 크지 않았다. CNNIC는 “모바일 동영상 비즈니스는 최근 발전과정에서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며, “이는 무선망 이용료가 비교적 높고 네트워크가 안정적이지 못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CNNIC는 또 “현재 중국에서는 모바일 동영상에 어울리는 콘텐츠가 부족한 편”이라고 평가하고, “모바일에 적합한 다양한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해야 하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은 무선망이 성숙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모바일 네티즌을 겨냥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e-비즈니스류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발전 초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며 모바일 네티즌 사이에 침투율이 낮은 편이다. 이는 이동전화기의 작은 화면이 이용자의 구매 체험을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하고, 이용자들이 아직 모바일 결제에 대해 신뢰와 사용 습관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CNNIC는 분석했다.


전형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사용률 비교

모바일 지도·GPS는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 사이에 침투율 상승이 가장 빠른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해 35%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지도 기능이 iOS와 안드로이드(Android) 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이미 필수적인 기능이 된 것과 관련이 있다.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 가운데 고소득자가 비교적 많고 자가용을 가진 이용자의 비율이 높은 점도 지도·GPS에 대한 수요를 높이고 있다.


모바일 검색·SNS·웨이보어는 침투율 상승이 두 번째로 높은 그룹으로 지난해 증가율은 10~20%였다. 그 원인으로는 ‘중·고소득 계층’ 이용자의 정보획득·소통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스마트폰의 터치스크린 방식이 이용자의 이런 애플리케이션 체험을 크게 상승시킨 때문이라고 CNNIC는 설명했다. 또 많은 개발자들이 웨이보어·SNS과 관련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무선망 이용료 소모를 줄이게 한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모바일 결제와 호텔·항공티켓 예약과 같은 애플리케이션도 스마트폰 상에서 본격 진입하기 시작했다. 현재 비즈니스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이 전체적으로 정체돼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 가운데 모바일 결제, 호텔·항공티켓 예약 응용 침투율의 증가속도는 일반 이동전화기보다 빠른 편이다.


이는 최근 2년 동안 e-비즈니스의 빠른 발전에 따라 많은 네티즌들이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면서 온라인 결제를 시작한데다, 온라인에서 제3자 지불 툴의 모바일 부분으로의 침투가 대세가 된 데 힘입은 측면이 크다. 아울러 모바일 결제 분야에 뛰어든 통신운영업체, 은행, 대형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 등이 가진 자금력과 시장 영향력은 모바일 결제를 포함한 비즈니스류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게 보급되도록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CNNIC는 전망했다.


모바일 채팅·SNS 애플리케이션의 시장경쟁 상황

CNNIC이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중국내 모바일 채팅(IM) 툴 가운데 대형 인터넷업체 텅쉰(QQ.com)이 제공하는 ‘모바일QQ’의 사용률은 지난해 말 현재 99.4%(복수 이용률)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텅쉰이 제공하는 한국판 카카오톡인 ‘모바일 페이신’이 23.8%로 2위, ‘모바일 아리왕왕’은 9.4%, ‘모바일 MSN’은 8.5%로 3, 4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QQ는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99.3%)뿐 아니라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99.8%)에서 모두 100%에 가까운 사용률을 보여 모바일 기기의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서비스에 들어간 ‘모바일 페이신’은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28.8%) 중 사용률이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18.7%)보다 10%p 높았다. 모바일 아리왕왕과 모바일MSN에서도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사용 인터넷 이용자 중에서 사용률이 각각 14.1%, 12.8%로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의 사용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 모바일 채팅 서비스업체들이 스마트폰 플랫폼 상에서 채팅 툴에 대한 연구개발과 시장 마케팅 강도를 강화한 데 힘입은 것이다.


모바일 SNS의 경우, 사용률이 분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표적 SNS서비스 업체인 런런망(人人?)이 제공하는 ‘모바일 런런망’은 지난해 말 현재 사용률이 58.6%로 모바일 SNS 사이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텅쉰이 제공하는 ‘텅쉰 친구’가 44.0%, ‘카이신망’이 24.8%, 51.com이 14.1%를 각각 기록했다.


모바일 SNS 사이트에서 스마트폰과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 사이의 침투율 변화는 크지 않았다. 런런망과 51.com. 이용자는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 중 침투율이 각각 62%와 14.7%로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에 비해 각각 8%p, 1.5%p 높았다. 반면, 텅쉰 친구와 카이신망 이용자는 일반 이동전화기 사용 네티즌 중의 침투율이 각각 45.6%, 27.7%로 스마트폰 사용 네티즌에 비해 각각 2.7%와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 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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