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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암호 알고리즘 선정기준’, 국제표준 채택 2012.04.27

국산 암호 알고리즘 전세계 IPTV 서비스 보호 암호 알고리즘으로 활용


[보안뉴스 김정완] 순천향대학교(총장 손풍삼)는 최근 IPTV 암호 알고리즘 선정 기준이  ITU-T(국제전기통신연합-통신부문, 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 - Telecommunication Sector) 국제표준(ITU-T X.1197)으로 채택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국제표준은 2010년 4월 정보보호에 관한 ‘연구반 17회의’에서 신규 표준화 아이템으로 채택된 후 7번의 국가 기고서 제출을 통해 개발됐다. 이는 독일과 캐나다, 일본 등의 보안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이 국제표준은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염흥열 교수가 메인 에디터로 주도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윤석웅 선임연구원이 공동 에디터로 참여했다.


이 표준은 지난 3월 2일 ITU-T ‘연구반 17 총회’에서 승인된 후 3주간의 국가별 의견 수렴기간을 거쳐서 국제 표준으로 지난 12일 최종 채택됐다.


이 표준채택은 우리나라 IPTV 보안기술의 위상을 재확인한 것은 물론, IPTV 국제 보안 표준화에서 우리나라의 주도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국제표준 고유명칭은 ‘Guidelines on criteria for selecting cryptographic algorithms for IPTV service and content protection’이며, 이 국제표준의 주요 내용은 IPTV 보안 서비스에 이용되는 암호 알고리즘에 대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보안 알고리즘의 유형을 제시했으며, 이를 근거로 IPTV 보안 서비스를 위한 암호 알고리즘 선택 기준을 제안했다.


선정 기준으로는 보안성, 성능, 알고리즘의 성숙도, 암호 알고리즘 채택도, 지적재산권 활용 제약성 여부 등이다.


또 이 표준의 부록에는 우리나라 암호 알고리즘인 SEED, ARIA, HIGHT, 서명 알고리즘인 KCDSA, EC-KCDSA 등이 IPTV 보안 서비스를 위한 암호 알고리즘의 예로 포함됐다.


현재 일본, 미국, EU, 러시아, 한국 등 몇 안 되는 국가들이 자국의 암호 알고리즘을 국제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IPTV 보안 서비스를 보호를 위해서는 △기밀성 서비스를 위한 대칭형 암호알고리즘 △디지털 인증 서비스를 위한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 등의 암호 알고리즘이 필요하나 많은 암호 알고리즘 들이 국제 표준으로 존재하고 있어서, IPTV 보안 알고리즘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IPTV 서비스 특성을 고려한 선정 기준이 필요하게 되어서 이 국제표준이 개발되었다. 이번 국제 표준은 이런 요구를 만족하기 위한 선정 기준을 국제적으로 합의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표준의 부록에 국산 암호 알고리즘인 SEED 등을 대표적인 IPTV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포함함으로써, 개도국을 포함한 국제전기통신연합 회원국에서 국산 암호 알고리즘을 이용할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와 관련 염흥열 순천향대 교수는 “국내 IPTV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국내외 대부분의 사업자가 미국 표준 암호 알고리즘인 AES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나, 이번 국제 표준 채택에서 제시된 선정 기준을 국내외 IPTV 사업자가 이용하면 암호 알고리즘 선정 기준을 만족한 암호 알고리즘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표준은 국제전기통신연합 192개 회원국, 특히 개도국에서 IPTV 보안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국산 암호 알고리즘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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