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2011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 7.5% 성장 2012.04.30

중소·중견기업 보안 수요 증가, APT 및 컴플라이언스 업계 선장 견인


[보안뉴스 김정완] 작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0년 대비 7.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보안 SW 업계 성장의 밑바탕에는 중소·중견기업의 보안 수요, 지능적 보안위협(APT) 및 컴플라이언스가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30일, 2011년 전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의 총 수익이 2010년 164억 달러에서 7.5% 오른 177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힌 것.


이와 관련 가트너의 루게로 콘투(Ruggero Contu) 연구부장은 “2011년 보안 시장의 성장은 보안 툴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면서도 “전체적으로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지역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아시아태평양, 유라시아 지역은 ‘그린필드(green field)’ 프로젝트와 호경기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경험하고 있는 반면 어떤 지역은 전혀 그렇지 못하며, 서부유럽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에 이런 추세에 뒤쳐져 있다”고 말했다.


◆ 2011년 전 세계 보안 소프트웨어 벤더 별 매출 및 시장 점유율(단위: 미화 백만 달러)

업 체 명

2011 매출

2011 시장

점유율 (%)

2010 매출

2010-2011

성장률 (%)

시만텍(Symantec)

3,652.0

20.6

3,121.6

17.0

맥아피(McAfee)

1,226.0

6.9

1,691.6

-27.5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1,205.1

6.8

1,082.5

11.3

IBM

930.1

5.3

814.7

14.2

EMC

716.1

4.0

626.6

14.3

그 외(Others)

9,985.8

56.4

9,137.2

9.3

총합

17,715.1

100.0

16,474.2

7.5

※ 출처 : 가트너(2012년 4월)

특히, 가트너는 이번 전세계 보안 SW 시장 성장률에 대한 발표를 통해 인텔의 맥아피 인수 및 시만텍과 트렌드 마이크로 전문 보안기업들의 시장 동향 등에 대한 다음과 같은 상세한 분석을 제시하기도 했다.

보안 소프트웨어 시장은 IT 업계 예산이 제한적이었을 때나 인텔이 맥아피를 인수해 상당한 금액의 수입을 장부상 평가절하해야 했던 시기에도 위축되지 않았다. 다만 인수로 인해 두 자릿수 성장세만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다. 맥아피는 2011년 2월 28일 인텔에 인수되었다. 당시 인텔의 수입이 상당히 감소했던 이유는 구매 관련한 회계 규칙에 따라 14억 달러에 달하는 맥아피 이연수입의 약 30%를 평가절하 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만텍은 2011년 37억 달러 수입, 17% 연간 성장률을 달성하며 소비자, 기업 보안 분야 모두에서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렸다. 시만텍은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역량 개발과 저장·데이터 백업 분야의 브랜드 지지율 상승을 통해 지속적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또한 데이터 누출 방지(DLP, data loss prevention) 기술과 암호화 상품을 통해 휴면·활성 데이터 보안 분야에 새로 집중하기도 했다.


가트너의 애널리스트들은 맥아피가 그 동안 보안 기술에 집중하고 보안 특화 상품에 주력했기 때문에 소비자 시장, 기업 시장 모두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경영 측면에서 맥아피는 2008년 11월 시큐어 컴퓨팅(Secure Computing)을 인수하며 네트워크 보안 분야로 영역을 확장했다. 모회사 인텔과 함께 맥아피는 양사의 역량에 기반한 성장과 하드웨어와 보안 프로그램 간의 좀 더 원활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아피의 딥세이프(DeepSAFE)는 로우 레벨(low-level) 보안 에이전트로 인텔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급 OS 사양에서도 작동한다. 이는 새로운 인텔과 맥아피가 시장에 선보이고자 하는 혁신적 제품의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트렌드 마이크로 또한 높은 시장점유율로 소비자 시장, 기업 시장 모두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 트렌드 마이크로는 11% 성장세를 기록하며 12억 달러의 수입을 벌어들였다. 주요 경쟁업체인 맥아피가 인수로 인해 수입이 변동되었던 것에 반해 트렌드 마이크로가 기록한 수입은 순전히 시장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콘투 연구부장은 “보안 시장 상품은 날로 인기를 얻고 있는 SaaS(Security as a Service)와 창업기업이 주도하는 신기술 도입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공급 모델 덕분에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2011년 주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자신들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이머징 시장에 진입할 때 용이하도록 다른 업체를 인수했다. 인수합병은 최소 지난 5년간 시장 판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