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제품정보


우리 지역에 딱 맞는 제품이 바로 최고의 제품! 2012.05.18

새롭게 선보이는 ‘I Want’는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보안관련 책임자 혹은 담당자가 실제로 보안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면서 ‘이런 제품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혹은 ‘이런 기능만 추가됐어도 금상첨화였을 텐데….’하고 아쉬워했던 경험들을 소개하는 기사입니다.

▲ 서초구청 종합상황관제팀 박 판 서 팀장  

실제로 취재를 통해 만났던 대부분의 보안 책임자/담당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 혹은 기능에 대해 항상 아쉬워하는 게 사실입니다. I Want를 통해 이러한 요청이 제조사 혹은 제품 개발자에게 전달되어 진정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만들어지도록 돕는 것이 I Want의 목적입니다.

첫 번째 I Want의 주인공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을 통합관제센터에 구축한 서초구청의 박판서 종합상황관제팀장입니다.

 

먼저 서초구청 서초25시센터에 구축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은 서초구가 도입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의 이름이다. 서버단에서 운영되는 이 시스템은 특정조건을 입력한 후 그에 대한 상황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감지해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이미 촬영한 영상에도 조건을 도입해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주택가 담을 넘거나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 쓰레기 무단투기나 불법 주정차 차량 등을 입력하면 실제 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알람을 울려 관제인력에게 알려준다. 관제인력은 이 알람을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하는 등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범죄자가 범죄 후 도주를 했다면, 범죄자의 인상착의를 검색해 도주경로를 파악하고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초25시센터는 전국 최초로 구축된 통합관제센터로 그동안 많은 장비가 업그레이드되고 그 수도 늘었다. 특히, CCTV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가 늘고, 범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너도나도 설치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장비가 늘어나면서 서초25시센터의 물리적 공간과 관제인력도 늘어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보다 효율적으로 관제하는 것은 물론 인력이나 공간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방범이 필요해졌고, 그 해답이 바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이었다.


지자체나 자치구 최초로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어려움이 없었나.

아무래도 처음 적용하는 상황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우선, 여러 제품 중에서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지도 중요했다. 꾸준한 피드백과 후속조치를 위해서 국내 업체를 우선으로 찾았다. 다행이 여러 가지 조건이 맞는 업체를 찾아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자체가 아직 발전해나가는 과정이고 서초구청에서 원하는 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해 1주일에 2번 제조사 담당자가 서초25시센터로 출근해 조율하고 있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탐지율과 검색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한 번 구축하면 다시 재설치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정확한 구축과 완벽한 아웃풋이 필요했다. 또 하나는 시스템이 CCTV에만 국한되어 구축되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구축하는 지역에 맞는 맞춤형 기능이 필요했다.


예를 들면, 서초구는 산과 천이 많기 때문에 산사태나 산불, 홍수피해 등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필수였다. 하지만 아직 기술 자체가 초기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중요하다. 서초구는 484대의 CCTV가 있지만 여러 조건 때문에 340여 대의 CCTV만 스마트 통합관재 시스템에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


재난재해에도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이 운용된다는 말인지.

그렇다. 지난해 우면선 산사태로 서울도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 판명됐다. 서초구는 국립방재원과 MOU를 체결하고 3단계에 걸쳐 재난재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첫째로 서초구에는 양재천과 사당천, 반포천 등이 침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위를 파악하는 알고리즘을 개발, 장마나 폭우 등으로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으로 인식해 주의나 경보를 울리도록 했다. 두 번째는 산사태나 산불 감시를 위해 와이어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 두 가지는 서초구에서 시범운영한 후 효과를 거두면 다른 자치구나 지자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초구는 최초의 통합관제센터 구축이후 새로운 것들을 계속 적용·운용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다른 곳보다 시스템이나 제품의 사양이 떨어진다. 그래서 이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더 노력하고 있다. 다만, 다른 곳보다 처음 적용하는 것들이 많아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제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원병철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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