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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 APEC 테러 대비 2005.09.21

부산본부세관, APEC 테러 대비


철통 보안태세 유지한다!

 

 

APEC 정상회담 테러 위협 높아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연쇄폭탄테러 사건으로 전 세계가 뒤숭숭하다. 영국이 올림픽유치권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날아든 비보였다. 불안한 것은 한국도 오는 11월이면 세계가 주목하는 APEC 행사를 열게 된다는 점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 듯 현재 부산은 테러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로 한창이다.

 

첫발을 먼저 내딛은 것은 부산세관, 항구도시인 부산답게 11월 개최되는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안 및 감시 취약지역인 수리조선소와 부산항 내에 있는 불개항장(남항, 다대포항, 요트경기장 등)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세관은 우선 러시아 선박이 자주 출입하고 있는 수리조선소가 그동안 보안상으로 상당한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지적을 자주 받았던 바, 이번 기회에 이곳의 보안 시스템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단 수리조선소의 보안상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4월과 5월, 2번에 걸친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책을 마련하는데 치중했다.

 

그 대책안에 따르면 조선소 자체에 CCTV 카메라 27대를 설치해 출입자와 조선소 주위 동태관찰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부실한 출입문을 교체하고 외부 울타리를 보강해 혹시 있을지 모를 침입에 대비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경비인력도 일정한 요건을 갖춘 전문인력으로 전원 교체해 물리적인 침입이나 테러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외항선, 24시간 모니터링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선원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세관에서는 이를 위해 수리를 목적으로 입항하는 외항 선원에게 안전위해물품 반입방지에 대한 안내 팜플릿을 배포하고, 21개소의 수리조선소 정문에 출입자 안내표지판을 제작해 부착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면서 불편함을 겪게 될 선원들의 이해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매 분기마다 조선소별 우범도를 측정해 보안 및 감시업무가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행정제재를 가하기로 정해 강제적으로라도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세관은 또 해상감시 1, 2관 실에 3척의 감시정 기동반으로 종합상황실을 구축해 외항선에 관한 동태관찰을 24시간 입체적으로 실시하고 특히 부산남항, 다대포항 및 요트경기장 등 불개항장에 출입하는 외항선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세관은 수리조선소의 감시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관과 수리조선소간 MOU(업무협조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부산 해경 및 군부대(육군 53사단)와 MOU를 체결하는 등 유관업체 및 기관이 해상감시업무에 대한 긴밀한 상호협조체제를 구축했다. 이렇듯 APEC 정상회담의 안전한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총기류 등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이 밀반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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