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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아이디어 모인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 지하철 안전향상! 2012.05.25

[인터뷰] 서울도시철도공사 전기설비팀 김 봉 균 대리

[보안뉴스 김영민] 1974년 1호선 개통 이후, 시민의 발이된 지하철은 현재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계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무엇보다 우선시돼야 할 것은 안전으로 이를 위해 스크린도어, CCTV 등의 안전설비가 지속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원활한 운행을 위해 차량은 물론, 터널 점검도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지하철이지만 1일 20시간의 운행여건상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은 극히 짧은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도시철도공사는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터널내 점검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배경과 과정은 어떠한가.

지하철 운행종료 후, 극히 짧은 시간동안 지하철 전 구간을 점검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았다.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터널내부가 너무 어둡고 조명을 설치할 수 없어 과연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양한 카메라를 테스트하면서 가능성이 보였다. 시행착오도 많이 거치면서 현재의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지하철 운행종료 이후에만 테스트할 수 있어 몇 날을 못자고 보내야 했던 점 이다. 힘들었지만 구축이 완료되고 많은 곳에서 관심을 보여 보람을 느낀다.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면 다양한 보안 솔루션이 모여있다.

터널내부를 촬영하기 위한 카메라와 적외선 조명은 일반CCTV와 같다. 단지 CCTV는 한 장소에 고정돼 있는 것이고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은 움직이는 전동차에 고정됐다는 것만 다르다. 또, 위치정보를 감지하기 위한 RFID 태그는 출퇴근할 때, 찍는 출입통제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고 영상수집장치는 DVR이라고 보면 된다. 시스템 개발을 하면서 그동안 신경쓰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터널점검은 얼마나 중요한가.

터널내 시설물중 전동차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차선은 열차운행에 직결되는 중요한 설비다. 이상발생시 열차에 전기를 공급 못해 열차운행에 지장을 주게 된다. 또, 터널내 궤도 시설물은 이상발생시 열차의 탈선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매우 중요하고, 구조물의 균열과 누수 또한 열차운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언급한 시설물들은 안전을 위해 매일 점검이 필요하고 이상발견시 즉시 보수해야하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시스템을 통해 점검하는 대상은 궤도분야 분기기, 레일, 체결구, 도유기, 침목 등이며 토목구조물에서는 배수정체, 구조물 누수, 기타 구조물이 있다. 그리고 전기시설물은 아크발생여부, 애자 및 지지철물의 파손 및 오염, 전차선 상부 누수, T-bar 파손 오염 등 터널 내의 전체 시설이라고 보면된다.


시스템을 도입 이후, 어떠한 점이 달라졌는가?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는 터널내 시설물 점검을 위해 지하철 운행이 종료된 이후부터 첫차 운행시까지 터널내 궤도, 전차선, 터널시설물 등을 확인해야 했다. 152km의 구간을 모터카 및 육안으로 확인해야해 정확성과 효율성이 떨어짐은 물론, 점검 인력의 노동 강도가 커지는 단점이 있었다. 처음 아이디어를 제안했을 때 야간 근무조의 노고를 줄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스템을 도입하고 나서는 주간에 정밀분석을 할 수 있고 육안점검으로 찾아내지 못한 부분까지 찾을 수 있어 장애예방에 많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터널 모니터링 시스템이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작년 4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 59회 세계대중교통연맹(UITP) 총회에 출품해 신기술 혁신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 국내에서는 특허등록이 돼있으며 해외에도 특허신청을 했다. 이와, 유사한 전동차량은 있지만 운행중인 차량으로 할 수 있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종기관은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다.

[김영민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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