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대선출마, 보안인들은 55%대 43% | 2012.05.30 |
지지 의견 55.38% vs. 불출마 등 부정적 의견 42.82%로 팽팽
하루빨리 입장 표명하는 게 보안종사자 포함한 국민들에 대한 도리 [보안뉴스 권 준] 보안종사자들은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대선출마 지지여부와 관련해서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본지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30일 오후 7시 열리는 안 원장의 부산대 강연에서 대선출마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표명이 나올지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본지는 지난 5월 7일부터 30일까지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와 관련된 견해와 향후 출마가능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실제 보안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대선출마 여부를 두고 여러 차례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게 사실이다. 그럼 안 원장의 대선출마 입장 표명이 임박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보안종사자 455명이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가운데 안 원장이 ‘출마한다면 적극지지’ 한다는 의견이 38.90%(17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정치인으로서 성공 가능성은 부정적이라며, 하루빨리 출마의사를 접어야 한다는 의견도 24.84%(113명)나 됐다. 이어 대선 공약과 향후 비전 보고 결정하겠다는 ‘비판적 지지’ 의견은 16.48%였고,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보안종사자들도 10.77%에 달했으며, 이 외에 ‘관심 없다’는 의견은 7.91%였다. 이를 종합해보면 적극 지지와 비판적 지지를 포함한 지지의견이 과반수를 조금 넘는 55.3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못지않게 출마의사를 접어야 한다거나 결국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거나 또는 ‘관심 없다’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보안종사자들도 42.82%에 이른 것으로 조사돼 의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보안종사자들 역시 일반 국민들처럼 안 원장과 같은 참신한 사람이 나서서 정치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정당이나 정치기반이 전혀 없는 보안전문가 출신이 정치를 하게 될 때 발생되는 문제를 우려하는 응답자도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 원장의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나 성공가능성을 낮게 판단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한 보안종사자는 “아직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지지는 아니라고 본다”며, “만약 출마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상황을 고려한 현실성 있는 공약 등을 제시하는지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의 고교 후배라는 한 설문조사 참여자도 “정치권으로 뛰어드는 순간 진흙탕 싸움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출마하지 말고, 깨끗한 측면을 그대로 유지하면 좋겠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보안업계의 한 관계자는 “안 원장은 인기가 높은 지금 현 상황을 최대한 유지하려 할 것”이라며,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순간 검증국면에 돌입하고 상처가 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이 상황을 최대한 관망하다가 과거 서울시장 선거 때처럼 양보라는 명분으로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9일 KBS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대선지지율이 47.8%대 45.4%라는 초박빙 상황에 있고, 안철수 원장이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유민영 씨에게 대변인 역할을 맡긴 점으로 미뤄 대선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0일 부산대 강연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힐 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금까지의 그의 행보상 이번 강연에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은 뒤로 미룬 채 은유적인 화법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대선이 6개월 여 밖에 남지 않은 지금, 대선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안 원장을 오랫동안 지켜봐온 보안종사자들을 비롯한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닐까 싶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http://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