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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보안 시스템, 옷을 갈아입다 2012.08.04

얼굴인식 등 첨단보안기술의 다양한 활용 및 응용사례

[보안뉴스 원병철] 최근 일본에서는 얼굴인식 기술의 발달과 함께 이를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 출입통제, 감시 등의 분야에서 벗어나, 마케팅이나 절도범의 데이터를 저장, 검거에 활용되기도 하면서 얼굴인식 기술의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호주에서도 차량용 블랙박스를 활용한 자전거 블랙박스가 도입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의 다각적인 시선과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얼굴인식 활용한 마케팅, 숨은 고객도 찾아낸다

얼굴 인식기술 활용으로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

최근 일본에서는 얼굴인식 기술을 응용한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 이 제품은 구매자가 얼굴을 자판기로 향하면 상부에 설치된 카메라로 얼굴이나 연령대를 추정해 구매자에 맞는 상품을 추천한다. 이 자동판매기는 손님의 속성이나 판매시점, 정보관리 데이터를 누적해 판매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으며 향후, 추천 정확도를 높이거나 이에 맞는 상품개발에도 활용이 가능해 판매데이터를 확보하는데 적격이다.

 

이러한 제품은 급성장한 일본의 얼굴인식 기술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일본의 이 제품은 얼굴의 화상을 기본으로 눈의 위치, 피부의 느슨해짐 등을 특징으로 해, 성별, 연령층을 판정하는 얼굴인식 기술로 POS를 도입해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구매층을 분석한 것이다. 또한, 이를 전자간판과 조합해 판촉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정확도는 현재 90% 이상에 달한다.

 

이전에는 하나하나의 화상을 해석했으나 최근에 들어 동성, 동년대의 대량화상 샘플을 데이터화하고 패턴을 만들어 인식되는 얼굴 화상의 데이터와 근사치로부터 성별, 연령을 추정하는 기술이 주류가 되고 있다. 하지만 봄이나 겨울 등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증가하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등의 결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경우, 70%의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검증결과가 나와 있다.

 

얼굴인식 기술, 타겟 마케팅 가능

이러한 얼굴인식 기술을 마케팅에 활용할 때 가질 수 있는 장점은 방문고객의 성별, 연령층을 단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고객이 매장에 들어온 순간, 타임세일을 하거나 특정의 점포나 상품의 할인 쿠폰 발행 등의 고객맞춤형 프로모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집단 정보를 추출해 특성파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얼굴인식 기술을 POS 데이터와 조합하면 상품별, 매장별 구매고객의 특성과 비구매 고객의 특성 파악이 가능해 기회손실비용을 줄이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수정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구매 분석을 하는데 있어서 회원제를 통한 일부에 대해서만 가능했으나 얼굴인식 기술의 도입으로 구매분석 대상을 확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재구매 제품과 신규고객을 노린 상품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

 

이외에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상품을 제안함으로써 정확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어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통해 계절이나 시간, 기후적 특징을 인지, 이를 활용한 영상 마케팅도 가능하다.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자동판매기의 제어가 가능해 지진 등의 재해 시에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도록 원격 조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얼굴인식 기술로 얻어진 데이터를 상품개발 등에 활용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미미한 수준으로 보급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매장주나 상품판매자의 입장에서 비용대비 수익 창출을 위한 활용법에 이해도가 낮고 얼굴인식 기술이 단독으로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타임세일이나 쿠폰 발행 등 판촉과의 조합이 필요하다. 또한, 방문고객에게 촬영을 고지했을 경우, 이에 거부하는 사례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돼 제품의 보급은 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증실험 통해 효과입증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일본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있는 씨네컴플렉스에서 실증실험을 실시했다. 이를 실시한 곳은 도큐레크리에이션, 소니, 덴츠사로 영화 상영전 스크린에 보여지는 광고영상과 예고편이 나오는 동안 25대의 얼굴인식 카메라 가동, 관객의 성별이나 연령층, 시선을 보낸 시간 등을 기록하고 이 데이터를 기초로 광고에 관심을 가지는 층을 분석해 광고주에게 전달했다.

 

또한, JR동일본 식음료는 얼굴인식 기술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과즙음료 오모리온기사과를 출시했으며 얼굴인식 기능을 갖춘 신형자판기를 통한 판매에서 매출 3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얼굴인식 기술을 통한, 마케팅은 구매정보 확인이 어려운 수입제품에 대해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고객 분석이 어려운 해외기업이 얼굴인식 마케팅을 이용할 경우, 현지 고객 분석정보를 더 용이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효과적인 시장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얼굴인식 기술로 절도범 사라지나?

일본에서 경찰청이 파악하는 절도범 건수는 연간 14만9,892건으로 형사범 건수 대비 8.8% 이상이며 최근 7년간 형사범 건수는 40.3% 감소하는 반면, 절도범은 7.1% 증가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도쿄에서는 연간 670여억 엔, 일본 전국에서는 4,615억 엔 규모의 피해액이 발생해 이에 대한 대안이 시급하다.

 

현재 절도범을 방지하기 위해 각 매장에서는 EAS(Electronic Article Surveillance)를 도입했다. EAS란 상품에 특수한 관리 태그를 장착해 출입구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과하면, 빛이나 알람으로 주위에 알리는 전자식 상품 감시 시스템으로 절도범 방지와 오픈 진열에 따른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객의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는 등 사회 인프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EAS에 주로 쓰이는 타입으로는 음향 자기 방식, RF 방식, 자기 방식, 자명 방식의 4종류가 있으며 이외에도 안테나 타입, 게이트 타입, 천장 타입, 매트 타입, 도어 타입, 루프 타입 등 다양하다.

특히, EAS 태그는 공장에서 상품 출하 시 태그를 같이 부착해 유통과정에서의 분실도 방지하고 있으며, 대량으로 제품을 취급하는 매장에서 직접 EAS 태그를 부착하지 않음으로 이에 따른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

 

 

 

 

 

 

EAS 도입효과 사례

면적 약 1,000㎡, 연간 매출 8억 엔 규모의 헬스, 뷰티 판매 매장은 EAS 태그를 5,000장 부착하는 등, EAS 운영에 약 150만 엔을 투자했으나 2개월 만에 투자비용을 회수했다. 이 매장의 EAS 태그 부착 대상 상품은 EAS 도입 전 3개월간 한 달 평균 절도 피해액이 102만 엔에 달했으나 도입 후에는 40만 엔으로 감소했으며 태그 비부착 대상상품은 37만 엔에서 22만 엔으로 감소해 월 75만 엔을 절감했다.

 

얼굴인식과 EAS를 결합한 차세대 도난방지 시스템

대일본인쇄는 극초단파(UHF)를 이용하는 EAS와 얼굴인식장치를 결합한 상품 감시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결재 상품을 가지고 매장 밖으로 나가면 감시 카메라가 절도범의 얼굴, 일시, 도난 상품을 자동 등록하며, 같은 절도범이 다시 찾아올 경우 입구의 있는 카메라를 통해 과거 등록한 절도범의 얼굴과 조회해 매장으로 진입시 경비원에게 자동으로 통지하는 시스템이다.

 

지금도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감시카메라나 EAS등은 절도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돼 효과를 보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얼굴인식 EAS 시스템은 영상자료에 절도범을 등록하고 이를 보관해 절도범이 재방문할 경우, 자동으로 검거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으로 특히, IT를 활용한 자동 통보기능은 운영 인건비의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의 감시카메라 제어 솔루션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방범 솔루션의 확보를 동해 일본 현지화를 기한다면 일본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카메라, 호주 보안시장의 블루오션 될까

포화상태의 보안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새로운 기회로 전환 기대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인 시드니에서는 지난 2008년 ‘2030 Sustainable Sydney Plan’을 발표하고 자전거 시설의 확장과 자전거 도로를 신설하는 등의 환경 개선 운동을 시작했다. 이는 2006년 기준 전체 2% 미만인 시내 출·퇴근자들의 비율을 2017년까지 10%까지 높이려는 계획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자전거를 이용한 시내 출·퇴근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호주 시내에 자전거 도로, 자전거 신호등,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 등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것으로 향후 자전거 이용자들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변화된 도로 환경과 자전거 인구의 증가로 자전거 충돌 사고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자전거를 보지 못한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9년에 RTA(도로교통공단)에서 발표된 통계자료에 의하면 NSW주에서만 하루 평균 3건의 자전거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자전거 충돌사고, 대부분 자동차 과실

최근 시드니 모닝헤럴드지에서는 대부분의 자전거 충돌 사고는 사건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해 보험처리가 되지 않거나 경우에 따라서 자전거 운전자의 책임으로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기사화됐으며 해결책으로 자전거 전용 카메라를 달 것을 권장했다.

 

호주 Monash 대학 Accident Research Centre에서 13명의 자전거 운전자에게 헬멧 카메라를 부착해 127시간을 주행 테스트했으며 그 결과 2번의 심각한 충돌사고와 6번의 접촉사고, 그리고 46번의 매우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 이 중 87%는 차량 운전자들의 과실임이 녹화된 영상 기록을 통해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호주에 정식으로 판매되는 자전거용 카메라는 많지 않으나, 사고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는 자전거 운전자들은 대부분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카메라를 구입하거나 자전거 용품점을 통해 구입문의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제품의 판매가격대는 100~350 오스트레일리아달러 선으로 아직 제품의 종류가 많지 않지만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와 제품의 필요성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시장이 점점 확대될 전망이다.


자전거용 블랙박스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다

가장 인기인 제품은 GoPro사의 Hero와 Contour사의 ContourRoam이며, 이 두 제품 모두 1080p HD 영상을 지원하지만 300오스트레일리아달러가 넘는 비싼 가격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반면, iDV사의 MiniDV는 135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저렴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으로 저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또한 방수케이스와 헬멧 부착 액세서리 등을 별도로 구매할 수가 있는 것어 활용도가 높다.

이 제품에는 2기가의 Micro SD card 메모리가 포함되며, 640x480 사이즈로 초당 30 프레임을 기록해 1시간 정도의 주행을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다.

 

보안용 CCTV 카메라와 DVR 등의 보안 관련제품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미 많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호주로 수출하고 있지만 구매자가 한정돼 경우에 따라 국내업체끼리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가운데 포화상태에 이른 일반 보안시장에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을 공략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기존 차량용 블랙박스 기술을 적용한 자전거용 영상기록 카메라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료제공 : KOTRA(http://www.kotr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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