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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시큐인사이드 2012’ 해킹방어대회 우승팀 ‘PPP’ 2012.07.11

“지난해 우승팀 부담, 수준 높은 팀들의 참가로 긴장 늦출 수 없었다”

[보안뉴스 호애진] ‘시큐인사이드 2012’ 해킹방어대회에서 미국 PPP팀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PPP는 Plaid Parliament of Pwning의 약자로 팀은 4명으로 구성됐다. 릭키 주(Ricky Zhou), 브라이언 박(Brian Pak), 타일러 나이스완더(Tyler Nighswander), 앤드류 웨지(Andrew Wesie)로, 이들은 모두 미국 카네기멜론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이며 학교 내 해킹/보안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해킹방어대회가 10일 10시부터 11일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돼 잠을 한숨도 못잔 탓에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2연승을 하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도 또 참가하겠다”고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PPP팀은 “지난해에는 공격과 방어가 같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각 팀은 가상 서버를 두고 상대팀의 서버를 공격하면서 본인팀의 서버를 방어해야 했다”면서, "반면, 올해는 운영진이 준비한 서버를 각 팀이 공격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공격 위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들의 강점인 시스템 해킹 문제가 많이 나와 유리했다고 덧붙였다. PPP팀은 “애초 러시아 Leet Chicken팀과 한국 카이스트의 GoN팀을 견제했으나 대회 초반에 문제를 빨리 풀었고, 점수를 내 1위 자리를 고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이었다는 심적 부담감을 안고 있었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해외 해커들이 많이 참가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대회 참가 목적이 승부 자체에 있기보다는 새로운 문제를 풀고 다른 해커들과 만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는 데 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고.


이번 대회의 상금은 총 4,500만원으로, 우승팀에게는 3,000만원의 연구비가 주어진다. PPP팀은 “개개인이 아닌 팀이 우승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상금은 동아리 내 연구 활동비, 컨퍼런스 및 대회 경비 등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은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데프콘 CTF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PPP팀은 “미국에는 데프콘과 같이 유명한 해킹 대회가 많이 개최되고 있다”면서 “최근 한국에도 해킹대회가 많이 생겼는데 미국과는 달리 기업 등에서의 후원이 많이 이뤄지는 것 같다. 이에 대한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해외 해커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 및 지원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들은 당분간 해킹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이후 해킹 및 보안과 관련해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능력을 발휘하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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